광양 섬진강 뱃길 복원…섬까지 해상 짚라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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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관광 기획 ②]섬진강 뱃길 복원·마리나 개발

전남 광양시는 올해 첫 관광객이 3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표 봄꽃 축제인 광양매화축제, 광양만 야경 명소인 구봉산 전망대 등이 유명세를 타면서 지역 경제에도 활력이 되고 있다. 그러나 광양은 천만 관광객을 모으고 있는 인근 여수와 순천에 비하면 관광콘텐츠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광양시가 민선 7기를 맞아 '광양관광'을 기치로 내걸고 각종 대규모 투자를 통한 관광자원화에 나선다. 전남CBS는 광양시가 역점 추진하고 있는 대형 관광자원 개발 사업을 소개하는 3차례 연속 기획보도를 마련했다. 오늘은 두 번째 순서로 섬진강 뱃길과 나루터 복원, 수상레저 개발사업을 보도한다.[편집자주]

광양관광 기획
① 광양에 국내 최대 이순신 장군 동상 전망대 들어선다
② 광양 섬진강 뱃길 복원…섬까지 해상 짚라인도
(계속)


광양 섬진강 배알도해수욕장.(사진=광양시 제공)

 

전남 광양시가 섬진강에서 뱃길과 나루터를 복원하는 관광콘텐츠 개발을 추진한다.

광양시는 오는 2019년까지 국비와 시비 등 85억 원을 들여 광양 진월에서 다압까지 이어지는 섬진강변 일원에서 '섬진강 뱃길 복원과 수상레저 기반조성'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섬진강에서 배가 닿았다가 떠나는 강변의 요충지 역할을 할 옛 나루터를 복원하고 가로수 길을 만들어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이 천혜의 자연과 함께 수상레저를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특히 섬진강이 영·호남을 가로지르는 만큼 동서통합의 상징지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광양시는 2021년까지 민자 58억 원을 포함해 약 200억 원을 들여 섬진강 마리나 항만을 개발할 계획이다.

광양 진월면 망덕포구 일원 2만여㎡ 부지에 요트와 보트 등 100여 척을 계류할 수 있는 시설과 클럽하우스 등 각종 수상레저시설 등이 설치된다.

또 백두대간 종점부에 해당하는 망덕에서 선소 일원에 2020년까지 295억원을 투입, 이미 준공된 출렁다리, 해상보도교에 이어 배알도에서 망덕포구까지 길이 275미터 길이의 해상보도교(현수교)를 추가로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해발 100여m의 망덕 회타운 뒷산 봉우리에서 배알도 수변공원까지 약 900m를 연결하는 짚라인도 추진된다.

광양 진월 망덕포구 전어 조형물.(사진=광양시 제공)

 

특히 바다 위를 건너는 코스로 구성돼 있어 스릴과 재미를 느끼는 환상적인 코스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광양시는 또 2022년까지 38억 원을 들여 윤동주·정병욱 문학관을 짓는 섬진강 문화예술벨트 조성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명박 정부 당시 대규모 준설 작업이 벌어진 4대강 사업에서 제외된 섬진강.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옛 강의 정취를 그대로 간직한 이곳이 광양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거듭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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