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수 있다" 韓펜싱, 아시안게임 첫 날부터 金 찌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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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현지시간) 자카르타 케마요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입촌식에서 대한민국 박상영 선수가 단상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이한형 기자)

 


한국 펜싱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총 12개의 금메달 가운데 역대 최다인 8개를 수확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도 4년 전과 같은 금메달 8개를 목표로 여자 사브르와 남자 에페 선수들이 선봉에 나선다.

대회 개막 다음 날인 1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 센터에서 김지연(익산시청)과 윤지수(서울시청)가 출전하는 여자 사브르와 정진선(화성시청)과 박상영(울산광역시청)이 나서는 남자 에페 종목의 개인전이 각각 펼쳐진다.

한국은 4년 전 인천 대회에서 남녀 사브르 개인전과 단체전을 모두 석권했다. 특히 여자 사브르는 한국 펜싱이 강세를 보이는 종목이다. 2000년대 들어 네 차례 아시안게임에서 3개의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국 여자 사브르는 2010년 광저우 대회 김혜림, 2014년 인천 대회 이라진의 우승에 이어 3회 연속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2012년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4년 전 인천에서는 이라진에게 패해 은메달에 만족했던 김지연이 금빛 찌르기에 도전한다.

김지연은 올해 6월 아시아펜싱선수권 대회에서 이 종목 2연패를 달성했다.

남자 에페 역시 3회 연속 아시안게임 개인전 우승을 노린다. 4년 전 인천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정진선은 올해 아시아선수권 개인전 우승의 기세를 몰아 아시안게임 2연패를 달성하겠다는 각오다.

남자 에페 개인전에서 2연패는 물론이고 2개 이상의 금메달을 획득한 선수도 없다. 정진선은 아시안게임에서 이 종목의 새 역사에 도전한다.

펜싱 대표팀으로서는 결승에서 '집안싸움'이 펼쳐지는 게 최상의 시나리오다. 정진선과 함께 이 종목에 출전하는 선수는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 "할 수 있다"는 말을 유행시킨 박상영이다.

박상영은 리우올림픽 펜싱 남자 에페 개인전 결승에서 10대14 열세에서 내리 5점을 따내 대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던 선수다. 패색이 짙은 상황에서 박상영이 "할 수 있다"는 말로 주문을 외우는듯한 장면이 TV 화면에 잡히면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박상영은 16일 한국 선수단 입촌식에서 취재진과 만나 "국민의 관심과 응원을 받는만큼 책임감을 갖고 좋은 결과로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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