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공동연락사무소 구성·운영 합의…8월 중 개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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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공동연락사무소 준비인력들과 북측 인사들이 지난 6월 종합지원센터 로비에서 관련협의를 하고 있다. (사진=통일부 제공)

 

남북이 개성공단에 들어서는 공동연락사무소의 구성과 운영에 대한 합의를 사실상 마무리지었다.

정부 당국자는 17일 "개성공단 남북공동연락사무소의 구성·운영에 대한 합의가 사실상 타결됐다"며 "8월 중 개소식을 갖는 것을 목표로, 북측과의 협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연락사무소 개소식은 판문점 선언 이행의 상징적 사업인 만큼 의미 있게 치르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개성공단 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설을 위한 개보수 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2일 우리측 인력이 내부 실측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통일부)

 

현재 막바지 개보수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개소식은 이르면 다음주 중으로 개최될 전망이다.

남북은 연락사무소 소장의 직급에 대해 양측이 상부의 위임을 받아 협의할 수 있도록 무게감 있는 인사를 임명하는 데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통일부 당국자는 "합의서가 막 체결돼 이제부터 소장의 직급에 대해 논의가 진행될 것"이라며 "아마 차관급의 인사가 소장이 되지 않을까 추측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당국자를 직접 개성에 파견해 북측 관계자를 만나 협의하며 개소식 준비에 착수할 것으로 전해졌다.

남북공동연락사무소는 4.27 판문점 선언에서 두 정상이 합의한 사항으로 양측이 상주 인원을 두고 지속적인 대화채널을 갖게 된다는 데 의미가 크다.

또 문재인 대통령이 8.15 경축사에서 언급한 대로 상호대표부로 발전한다면 남북간 신뢰구축과 교류협력의 장으로 기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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