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0일 '민족의 영산' 백두산 천지앞에서 두 손을 맞잡았다.
남북 정상 내외는 수행원들과 함께 백두산 천지에 올라 백두산과 한라산을 소재로 이야기꽃을 피웠고,함께 사진을 찍으며 우의를 다졌다.
특히 서울 답방을 약속한 김 위원장의 한라산 방문을 놓고 남북의 관계자들이 뼈있는 농담을 주고 받아 한라산 방문 가능성을 높였다.
"우리 땅을 통해서 백두산에 오르겠다"는 소원을 이룬 문 대통령과, "(백두산에서) 이렇게 같이 있다는 게 감격스럽다"는 김 위원장의 백두산 산책 모습을 영상에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