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형 기자/자료사진
메르스 확진환자 A씨(61)와의 밀접접촉자 21명에 대한 2차 메르스 검사결과도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이에 따라 이들은 22일 0시를 기해 격리가 해제된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21일 오전 위기평가회의를 열고 22일 0시를 기점으로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관심’ 단계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이는 A씨가 지난 17일 메르스 감염 완치 판정을 받아 국내에 더 이상 메르스 환자가 없고, 밀접접촉자의 최장 잠복기(14일)까지 추가 환자가 발생하지 않은데 따른 것이다.
밀접접촉자 21명도 13일과 20일 각각 실시된 1,2차 메르스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돼 최대 잠복기가 지난 시점인 22일 0시 격리가 해제될 예정이다
일상접촉자 396명에 대해 1대 1일로 매일 건강상태를 확인하는 능동형 감시도 같은 시각 종료된다.
정부는 ‘관심’ 단계로 조정한 이후에도 추석기간을 포함한 메르스 유입상황 종료시까지 24시간 운영 중인 긴급상황실을 중심으로 메르스대책반 운영을 강화해 메르스 발생 상황을 면밀히 감시하고 대응하기로 했다.
메르스 유입상황 종료는 확진환자가 음성판정을 받은 시점에서 28일(최대 잠복기 2배)이 지난 다음달 16일 0시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앞으로 대응 과정 중에 나타난 미비한 부분은 평가·점검해 메르스 대응체계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또 추석연휴 기간 중 중동국가를 방문할 경우, 손 씻기 등 개인위생수칙 준수,낙타 접촉 및 익히지 않은 낙타고기와 생낙타유 섭취 금지, 진료 목적 이외의 현지 의료기관 방문 자제 등 메르스 예방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