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 장애아 母 "악마를 보았다...CCTV 공개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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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 차고 때리고 "악마 같았다"
가해교사, 교육방송 출연하기도
CCTV 없는 교실에선 더 심했을것
"귀한아이를 동물취급..진상규명해야"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3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익명 (교남학교 피해자 어머니)


“아이들을 악마의 소굴로 떠민 게 미안하다.” 얼마 전에 장애인 학교, 인강학교 폭행 사건 있었던 거 여러분, 기억하시죠? 믿었던 학교에서 아이들이 폭행당한 사실이 밝혀지자 학부모들이 했던 말입니다. 그런데 이런 곳이 인강학교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이번에는 놀랍게도 그 학교의 교사들이, 선생님들이 장애 학생들을 폭행하는 사건입니다. 그러니까 근처에 학부모가 없는 줄 알고 아이를 때렸는데 그걸 학부모가 직접 목격을 하면서 덜미가 잡힌 겁니다. 경찰이 학교의 CCTV 3개월치를 전부 조사해 보니까 끔찍한 폭행 장면들이 훨씬 더 많이 나왔다는데요. 피해 당사자 가운데 한 학생의 어머니를 지금부터 직접 연결을 해 보죠. 어머님, 나와 계세요?

◆ 어머니> 안녕하세요.

◇ 김현정> 안녕하세요. 자녀가 몇 학년입니까?

◆ 어머니> 초등학교 6학년 1반입니다.

◇ 김현정> 지금 장애가 있다고 했는데 어떤 장애를 갖고 있습니까?

◆ 어머니> 지적 장애 1급이에요.

◇ 김현정> 지적 장애 1급. 그러니까 이 학생 같은 경우에는 3개월치 CCTV 전수 조사를 하다가 발견된 케이스죠?

◆ 어머니> 네.

◇ 김현정> 우선 전수 조사의 계기가 된 게 한 학부모가 교사의 폭행 장면을 직접 목격하면서부터라면서요?

◆ 어머니> 네. 애들 등교를 시키잖아요. 등교 과정에서 선생님이 애들 내리라고 막 그랬을 때 과격하게 했던 행동. 그걸 본 거죠.

◇ 김현정> 과격하게 어떤 식으로 내리라고 행동을 한 거예요, 그 교사가?

◆ 어머니> 주먹으로 머리를 때렸다고 하는데요.

◇ 김현정> 주먹으로 머리를 때리고... 이게 정말로 아이가 저항하는 상황에서 어쩔 수 없이 선생님이 끌어당긴 그 정도 수준을 넘어선 폭력의 행위가 있었다는 거예요.

◆ 어머니> 네.

◇ 김현정> 이 일을 계기로 경찰이 이 학교 복도에 있었던 CCTV 3개월치를 조사를 한 건데 거기서 피해 학생이 2명이 나왔어요. 그런데 경찰 얘기를 들어보니까 폭행 영상이 하도 끔찍해서 이걸 부모님들한테 보여드려야 되나 말아야 되나 망설였을 정도였다면서요?

◆ 어머니> 네. 끔찍하더라고요. 교사라는 사람이 이렇게 애를 밀치며 끌어당기며 완전히 발로 차고 올라타면 발로 차고 때리고. 악마 같은 행동을 하더라고요.

◇ 김현정> 그러니까 안 보이는 곳으로, CCTV 사각지대로 끌고 가서 발로 차고.

◆ 어머니> 아주 개 패듯이 때렸어요.

◇ 김현정> 흔히들 얘기하듯이 개 패듯이 팬다 할 때...

(화면= 자료화면)

◆ 어머니> 네. 저는 아이가 문 앞에 있었어요. 문 앞에 있는 상태에서 보자마자 완전히 폭행을 하는 거예요. 던지는 식으로 밀치면서 잡아당기면서 그 상태로 사각지대로 옮기더라고요. 그러면서 거기서 막 구타를 한 거죠.

◇ 김현정> 뭐 때문에 그랬다고 해요, 왜 그랬다고?

◆ 어머니> 얘기 안 하죠, 그 선생님이. 자기가 때린 걸 어떻게 얘기를 하겠어요. 얼굴도 못 봤어요.

◇ 김현정> 아직 그 선생님 못 만나셨어요, 폭행 교사를?

◆ 어머니> 지금은 학교를 못 다니죠.

◇ 김현정> 그래요. 그렇게 아이는 당했고. 또 다른 아이는 복도에서 어떤 식으로 폭행당하는 장면이 있었다고 해요?

◆ 어머니> 그거는 저희 엄마가 볼 수가 없을 정도로 너무 심각하다는 거예요.

◇ 김현정> 그 아이 거는 차마 엄마가 CCTV를 볼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하다. 그렇게 전달을 했어요?

◆ 어머니> 네.

◇ 김현정> 부모가 눈 뜨고 볼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폭행이었다면 이게 어느 정도일까 상상이 안 되는데...

◆ 어머니> 저도 그 동영상을 본 순간 이게 사람이 할 짓인가. 그 정도였다니까요. 우리 애들이 6, 7월에 그렇게 폭행을 많이 당했어요. 그런 상태에서 이분은 8월 27일 날 EBS ‘부모성적표’ 라는 TV 프로그램에 나왔더라고요.

◇ 김현정> 나가서?

◆ 어머니> 자기 딸 자랑하고 끔찍하게 생각하고 그러더라고요. 7월달에 저희 애를 무참하게 때리고 폭행을 하고.

◇ 김현정> 그때 TV 교육 방송 보면서 훌륭한 분이구나라고 생각했는데 더 배신감이 드시는 거군요.

◆ 어머니> 우리는 말도 못 하는 그런 아이잖아요. 믿고 맡겼는데. 이거는 악마한테 맡긴 거죠, 저희들이.

◇ 김현정> 폭행이 3개월 동안 그 한 장면 있었습니까. 아니면 더 있었습니까?

◆ 어머니> 아니에요. 여러 번 있었어요. 그리고 지금도 조사 중이고요. 저희는 그리고 CCTV를 빨리 공개를 하고 싶고요.

◇ 김현정> 지금 이게 복도 CCTV만 본 거죠?

◆ 어머니> 네. 거기에서 잡힌 거예요.

◇ 김현정> 교실에도 CCTV가 있습니까?

◆ 어머니> 우리 장애인 학교는 교실에는 못 하게 돼 있어요.

◇ 김현정> 교실에는 없는 상태.

◆ 어머니> 네. 복도에서 잡힌 게 이렇게 심각하게 잡힌 거죠. 그런데 이분이 사각지대로 가시면 우리 애들은 더 심하게 맞았다는 거죠.

◇ 김현정> 지금 그러면...

◆ 어머니> 우리 아이가 어느 날 멍이 상당히 많이 들고 손이 까지고 피나서 오고 그랬어요.

◇ 김현정> 발견을, 낌새를 이미.

◆ 어머니> 애가 다쳐서 왔더라고요. 다쳐서 와가지고 건아, 왜 그래? 했더니 선생님이 때렸어 이래요. 그래서 나는 설마 선생님이 때렸겠어? 훈계로 혼났겠다 생각하고 선생님한테 전화를 했어요. 선생님, 우리 아이가 멍들었어요 그랬더니 OO이가 했다는 거예요. 자기가 그렇게 폭력을 써놓고서.

◇ 김현정> 다른 아이가. 지금 피해 아이가 2명인데 그 다른 아이, OO이가 했다라고 해요?

◆ 어머니> 네. 걔도 말 못 하거든요. 누명을 씌우는 거죠. 자기가, 본인이 해 놓고서. 어느 날은 입술 터져서 왔어요.

◇ 김현정> 입술도 터져 왔고.

◆ 어머니> 입술도 자주 다쳐서 오더라고요. 그래서 나는 애들끼리 티격태격해서 다치는구나. 그렇게 생각을 했죠.

◇ 김현정> 그렇군요.

◆ 어머니> 우리 애가 또 경기 약을 먹어요, 아파가지고요. 경기를 할까 봐 저희도 집에서 조마조마하고 조금만 상처를 입을까 힘들게 키운 애인데, 귀하고 그런 애인데. 저는 동영상 보고 너무 놀란 거예요. 이거 완전 충격적인 거예요. 애를 발로 차며 올라타면서 차고 주먹으로 때리고 완전히 패고 우리 애가 왜소하거든요.

◇ 김현정> 왜소하다면 어느 정도나 왜소합니까?

◆ 어머니> 지금 40kg 정도 되고. 키가 한 145 정도, 한 148 정도 될 거예요.

◇ 김현정> 초등학교 6학년인데 145에 40kg면 정말 왜소하네요, 다른 평균치보다. 그런 아이를.

◆ 어머니> 동영상 보면 온 세상 사람들이 가만 있지 않을 거예요. 너무 심각하니까. 저 지금 너무 흥분해가지고요. 그 동영상 보니까요. 이건 사람이 아니고 사람이 아니고 악마더라고요, 악마. 내가 악마한테 우리 아이 맡긴다는 게 내 아이한테 너무 미안한 거예요. 우리 반 애들 전체 다 피해를 많이 본 거죠. 그 앞에서 애들을 막 폭행을 했으니까. 이 선생님이 이러더래요. 말하지 말라고. 말할 수 있는 애들이 있거든요. 말하지 말라고.

◇ 김현정> 말하지 말라고 입단속도 시켰다?


◆ 어머니> 그러니까 애들이 말을 못 하고 학교 안 가, 선생님 무서워.

◇ 김현정> 어머님, 지금 손이 부르르 떨릴 정도로 끔찍하다는 동영상. 그거 희미하게 모자이크 처리라도 해서 공개할 생각 있으세요?

◆ 어머니> 저는 당연하죠. 할 수 있죠.

◇ 김현정> 지금 가지고 계세요, 그 파일?

◆ 어머니> 그런데 제가 그 파일을 가지고 있으면 좋겠지만 경찰서에 있어서 제가 마음대로 공개할 수가 없어서.

◇ 김현정> 그렇군요.

◆ 어머니> 저는 그걸 빨리 공개하고 싶어요. 아픈 애들이잖아요. 말 못 한다고 그렇게 과격하게 동물 취급하듯이 때릴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거기다가 더 충격적인 건 올 8월에 교육청에서 실시한 특수 학교 실태 조사라는 게 있었습니다. 그때 이 학교가 양호 평가를 받았다면서요?

◆ 어머니> 네, 그러더라고요.

◇ 김현정> 결국 이 폭력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 조사를 한 거였는데도 불구하고 드러나지 않았다는 거. CCTV를 3개월치조차 돌려보지 않았다는 얘기가 되는 건가.

◆ 어머니> 그럼요, 당연하죠. 이건 교육청에서 조사를 똑바로 안 했기 때문에 이런 사건이 생긴 거고 우리 아이들 이렇게 고통스럽게 폭행도 안 당했을 거 아닙니까? 제가 너무 떨려서요.

◇ 김현정> 떨리시죠?

◆ 어머니> 그 CCTV를 공개하면 엄마들이 어느 정도인지 알 거예요. 너무 끔찍하기 때문에.

◇ 김현정> 그 CCTV를 공개하기를 피해자들은 지금 원하고 있다라는 말씀을 지금 경찰에게 공개적으로 전달합니다. 보고 같이 판단했으면 좋겠다. 그 말씀이신 거고. 제가 또 안타까운 건 특수 학교 교사라는 게 참 어려운 일이잖아요. 참 어려운 일인데 정말 헌신적으로 일하는 분들이 많이 계시거든요.

◆ 어머니> 그렇죠. 많죠.

◇ 김현정> 그분들에게도 너무나 욕되게 하는 사건이 벌어져서 저는 그것도 정말 안타깝고. 그래서 이번 이 사건은 더 진상 규명을 철저히 하고 가야 되는 게 아닌가라고 생각합니다.


◆ 어머니> 이 사건은 묻히면 안 돼요. 이거는 너무 큰 충격이기 때문에 온 세상 사람들이 다 알아야 돼요.

◇ 김현정> 지금 어머님 말씀하시는 중에 아이 실명 말씀하셨어요. 건이라고. 그냥 그렇게 공개를 해도 괜찮으시겠습니까?

◆ 어머니> 저는 괜찮아요. 이 선생님들이 장애 애들을 동물 취급 안 하고 인간으로 봤으면 좋겠어요. 말 못 한다고 그렇게 애를 무참하게 때리고.

◇ 김현정> 아이의 실명을 공개해서라도 이 사건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다라는 뜻으로 제가 받아들이고. 지금 3개월치 CCTV 조사를 한 건데 묻혀져 있는 다른 것들은 없는지도 철저하게 진상 규명을 하고. 문제점들 털고 이러고 갔으면 좋겠다는 말씀 전하면서. 우리 누구보다 상처 많이 받았을 건이 어머님 많이 위로해 주시고요. 사회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끝까지 어떻게 되는지 지켜보겠습니다. 오늘 고맙습니다.

◆ 어머니> 수고하셨습니다.

◇ 김현정> 장애 학교에서 또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교사가 학생을 폭행해서 더 많이들 놀라고 있는데요. 국감에도 이 사건이 도마에 올랐죠. 그 피해 학생 가운데 한 학생 건이 학생의 어머니 만나봤습니다. (속기= 한국스마트속기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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