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소비·생산 모두 살아나는데…투자·고용은 아직 찬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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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등 생산 회복 조짐…수출·소비도 활발
투자·고용 위축된 가운데 대외 리스크 상존

민간소비 추이

 

정부가 최근 한국 경제에 대해 수출·소비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지만, 투자와 고용이 부진하다고 평가했다.

또 미국-중국 무역갈등이 심화되고 국제유가 상승 등에 따라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기획재정부가 12일 발표한 '10월 최근경제동향'(그린북)에 따르면 8월 기준 전산업생산은 전월대비 0.5% 증가에 성공했다.

건설업(-1.3%)에서는 감소세를 보였지만, 광공업과 서비스업, 공공행정 등이 일제히 증가세를 나타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광공업 생산은 자동차(21.8%), 고무·플라스틱(5.1%) 등을 중심으로 증가 전월대비 1.4% 증가했다.

제조업 재고는 전월대비 1.1% 증가했지만, 출하가 1.6% 늘어 재고율은 0.5%p 하락했고,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5.7&로 2.5%p 상승했다.

서비스업 생산 역시 보건·사회복지(5.7%), 정보통신(1.5%) 등이 늘면서 0.1%p 증가에 성공했다.

9월 수출은 추석연휴에 따른 조업일이 4일 감소하면서 전년대비 8.2% 감소한 505억 8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일평균 수출은 25억 9천만 달러로 역대 최고기록을 경신하면서 지난 5월부터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또 8월 소매판매도 통신기기 등 내구재(2.5%) 판매가 늘어나면서 전월대비 보합세를 유지했다.

하지만 8월 설비투자는 운송장비 투자는 증가(4.6%)가 증가했지만, 기계류 투자가 3.8% 줄면서 전체적으로 전월대비 1.4% 감소했다.

건설투자의 경우 8월 기준 건축과 토목 모두 공사실적이 각각 1.7%, 0.1%씩 감소하면서 1.3% 줄었다.

고용에서는 9월 취업자 수가 4만 5천명 증가했고, 청년실업률도 8.8%로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하지만 15~64세 고용률은 66.8%로 전년동월대비 0.1%p 하락했다.

실업자는 전년동월보다 9만 2천명 증가한 102만 4천명으로 100만명 선을 다시 넘었고, 실업률은 3.6%로 0.3%p 상승했다.

기재부는 세계경제가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고, 수출이 호조세인 점 등을 한국 경제에 대한 긍정적 요인으로 꼽았다.

하지만 고용상황이 미흡한 가운데 미국-중국 무역갈등이 지속되고, 미국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나 국제유가 상승 등 위험요인이 상존해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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