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활 논란' 디아크, 오늘 '쇼미더머니777'에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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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 "'완전 제외' 아닌 '분량 최소화' 결정"

디아크

 

사생활 논란으로 구설에 오른 래퍼 디아크(D.ak)가 12일 방송되는 엠넷 '쇼미더머니777' 16회에 등장한다. 다만, 제작진은 디아크의 분량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쇼미더머니777' 측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지난 6일부터 불거진 논란으로 인해 디아크가 방송에 계속 등장하는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았다"며 "내부에서도 해당 출연자의 분량을 두고 여러 의견을 나눴으며 방송에서 모두 제외하는 방법까지 논의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이미 녹화가 끝난 일련의 경연 과정을 검토해본 결과, 디아크의 출연 분량을 완전히 제외할 경우, 톱6 결정을 앞둔 중요한 관문에서 최선을 다한 다른 래퍼들의 실력과 승패가 왜곡 및 평가절하될 수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며 "이에 제작진은 출연 중인 다른 래퍼 및 프로듀서들의 정당한 노력이 제대로 전달될 수 있는 선으로만 디아크의 노출을 한정하고, 편집을 통해 분량을 최소화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디아크는 전 여자친구 A씨의 폭로로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다. A씨는 지난 6일 SNS 계정에 글을 올려 자신이 '쇼미더머니777'에 출연 중인 한 래퍼의 전 여자 친구였다고 밝히며 과거 그가 강제로 스킨십과 성관계를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A씨는 래퍼의 얼굴 일부가 담긴 사진을 게재했고, 이후 온라인상에서는 해당 래퍼가 디아크라는 추측이 일었다.

미성년자인 래퍼가 성추문에 휩싸였다는 점에서 파문이 컸다. '쇼미더머니777' 측이 밝힌 바에 따르면 디아크는 한국식 나이로 올해 열다섯 살이다. 논란이 확산되자 A씨는 추가로 글을 올려 해당 래퍼와 만나 서로 사과하고 감정을 풀었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성폭행' 혹은 '미투 운동'을 고발하는 의도로 글을 작성한 것은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이후 디아크는 SNS에 자필 사과문을 게재해 A씨가 언급한 래퍼가 자신임을 인정했다. 디아크는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해당 글을 올린 여성분과 만남을 가진 적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 여성분과는 대화를 통해 오해를 풀었다"며 "개인적인 생활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머리 숙여 죄송한 말씀 드린다"고 사과했다.

양측 모두 "오해를 풀었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쇼미더머니777' 공식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디아크의 하차를 요구하는 글이 빗발쳤다. 많은 네티즌들은 '성추문 논란으로 구설에 오른 미성년자 참가자의 방송 출연은 청소년 시청자들에게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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