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청소년 성매매 사범 48.3%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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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는 지난해 188명으로 22.9% 증가

(사진=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실 자료 캡처)

 

경기도에서 검거되는 청소년 성매매 사범이 급증해 청소년 보호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소병훈(경기 광주 갑)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성매매 검거 인원은 2만 2천845명으로 2016년 대비 46.8%인 2만 105명이 감소했다.

경기도에서 검거된 성매매 사범도 감소했다. 경기남부는 전년 대비 47%인 3천572명이 줄어든 4천24명이 검거됐다. 경기북부에서는 38.9%인 658명이 줄어 1천33명이 붙잡혔다. 이는 경력과 담당 인구가 비슷한 서울보다도 감소율(38.4%)이 더 높았다.

(사진=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실 자료 캡처)

 

반면, 지난해 경기북부에서 검거된 청소년 성매매 사범은 86명으로 2016년 대비 48.3%(28명)로 급증했다. 경기남부는 지난해 188명으로 2016년에 비해 22.9%(35명) 증가했다.

이는 전국의 청소년 성매매사범 검거 인원 증가율 7.8%의 2.9~6.2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청소년 성매매 사범 증가자 수는 전국 청소년 성매매 검거 인원 증가자 수(80명)의 78.8%를 차지했다. 경력과 담당 인구가 비슷한 서울의 검거 인원(102명) 및 감소율(55.3%)과 비교할 때도 큰 차이를 보였다.

소병훈 의원은 "성매매는 성을 상품화하는 행위이기 때문에 그 자체로도 심각한 범죄이지만, 청소년 성매매는 이보다 훨씬 더 심각성이 높은 범죄"라고 지적했다.

소 의원은 아울러 "청소년들이 성매매 시장에 유입되지 않도록 범정부 차원에서 온·오프라인상의 성매매 광고 및 성매매 알선 등 성매매 진원지 차단을 위한 제도 정비와 성매매 강요행위 신고에 대한 신고 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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