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수도권 스모그 최악 국면…자동차 운행중단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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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11-14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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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14시 현재 베이징 대기 AQI지수 298 기록하며 엄중 오염 상태, 시야 확보마저 어려워 자동차 운행도 일부 중단

중국의 14일 대기상태. 베이징과 허베이성을 중심으로 대기질이 '엄중한 오염' 상태임을 뜻하는 붉은색과 자주색이 많이 눈에 띈다. 사진=중국 생태환경부 홈페이지

 

엊그제부터 악화되기 시작한 중국 베이징과 주변 지역의 스모그가 14일 들어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중국생태환경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14일 14시 현재(현지시간) 베이징의 대기는 PM2.5(초미세먼지) 248㎍/㎥, AQI(Air Quality Index)지수 298을 기록하며 ‘엄중한 오염’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톈진(天津)시는 PM2.5가 185㎍/㎥, AQI지수 235, 허베이(河北)성 탕산(唐山)과 스좌장(石家庄)도 API 지수가 각각 280과 260까지 올라가며 중국의 수도권인 징진지(京津冀) 지역의 심각한 대기 오염은 좀처럼 호전되지 않고 있다.

베이징시는 이날 오전 짙은 안개까지 겹쳐 시야 확보가 힘들어지자 시 외곽인 6환도로의 차량 통행을 전면 중단시켰다. 징타이, 징강아오, 징쿤 등 13개 고속도로의 일부 구간도 봉쇄됐다.

베이징시가 전날 오전 8시를 기해 대기오염 황색경보를 발령한데 이어 톈진시, 허베이성, 허난성 일부 등 모두 25개 도시에서 심각한 대기오염 경보가 발령된 상태다.

14일 오후 베이징 왕징 시내 전경, 자욱한 스모그로 바로 앞에 있는 건물도 제대로 보이지 않고 있다. 사진=CBS 김중호 베이징 특파원

 

기상전문가들은 15일부터 베이징과 인근에 강한 바람이 불면서 점차 대기질이 개선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고 있다.

중국 생태환경부는 앞서 베이징과 톈진, 허베이성 중남부, 산시(山西)성 동부와 남부, 산둥(山東)성 서부, 허난(河南)성 북부와 산시(陝西)성 등의 일부 도시에서 2∼3일간 심각한 오염이 있을 것이라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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