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성혜 경기도 방문 명단서 빠져·· 행사 영향 등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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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측 아태위 김춘순 연구원도 제외·14일 오후 7시40분 도착 예정
방남 인사 무게감 떨어져 이재명 지사 방북 논의 등 고심 분위기
도 "북측 사정으로 2명 명단에 포함 안돼" 간략 입장 전해

이재명 경기도지사(사진 오른쪽)와 북한의 김성혜 통일전선부 실장.(사진=자료사진)

 

경기도와 (사)아태평화 교류협회가 개최하는 국제학술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14일 경기도를 방문하는 북한 대표단 중 사실상 가장 주목을 받았던 김성혜 통일전선부 실장이 방남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김춘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아태위) 연구원도 명단에서 빠졌다.

김 실장의 경우 남북관계와 북미협상에 있어 전문가로 통하는 만큼, 방문 기간 동안 당국자 면담 등의 일정이 마련돼 남북문제, 북미고위급회담 연기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도 제기 됐었다. 특히 김정은 위원장의 방남 관련 메시지를 들고 올 가능성도 점쳐지던 상황이었다.

경기도는 김 실장의 경기도 방문이 좌절됨에 따라 사실상 방남인사에 대한 무게감이 떨어지는 상황에 직면, 자칫 논의 예정인 이재명 지사의 방북 및 대북교류협력 사업, 국제학술회의 행사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지 고심하는 분위기다.

현재 김 실장과 김 연구원이 명단에서 제외된 이유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이에대해 경기도 관계자는 "북측 사정으로 김성혜 실장, 김춘순 연구원이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간략한 입장을 전했다.

북측 대표단은 이날 오후 7시40분께 인천공항을 통해 들어올 예정으로, 9시30분께 경기 고양시에 위치한 엠블호텔에서 여장을 푼다. 15일 비공개 일정은 판교테크노밸리, 경기도 농업기술원 방문과 이재명 지사와 굿모닝하우스(옛 공관)에서 식사가 예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판교테크노밸리에서 북측을 상대로 판교테크노밸리 조성과정, 비전 등을 설명할 계획이다.

이같은 일정도 북측이 도착한 후 다시 논의가 있을 예정으로 알려져 변경이 있을 수도 있을 전망이다.

한편 김성혜 실장은 지난 2월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북측 고위급 대표단으로 참석, 이 기간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을 보좌했다. 지난 6월에는 김영철 통일전선부장겸 당 부위원장의 미국 방문에 동행한데 이어 같은달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북미 정상회담도 관여하는 등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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