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이 제안하고 만드는 '청년정책'…경남 청년네트워크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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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지사 "청년 정책은 눈높이에 맞게 여러분의 손으로"
청년 위원 105명, 6개 분과로 활동

경남 청년네크워크 발대식(사진=경남도청 제공)

 

청년들이 스스로 원하는 정책을 발굴하고 제안하는 기회가 경남에서 열렸다.

경상남도는 14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경남 청년네트워크 발대식'을 열었다.

김경수 경남지사의 공약인 '청년이 함께 만드는 정책 추진' 실현을 위한 첫 걸음이다.

슬로건은 '정책, 청년의 삶에 슬며들다'로, 청년 문제의 당사자인 이들이 네트워크의 주인이 돼 스스로의 삶에 변화를 만들어 갔음 하는 의미가 담겼다.

때문에 이번 발대식도 청년들이 주도적으로 기획하고 준비했다.

그동안 청년 정책은 행정 주도의 일자리 분야 중심으로 추진됐고, 청년의 눈높이에 맞지 않다보니 한계를 드러내기 쉽상이었다.

도는 청년 정책 분야만큼은 관이 중심이 되던 기존 방식을 탈피하고, 청년의 삶과 관련된 현장감 있고 현실성 있는 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청년들을 공론의 장으로 참여시켰다.

경상남도 청년정책위원회 산하 청년네트워크는 권리보호와 일자리, 생활안정, 능력개발, 문화, 청년참여 등 6개 분과로 구성된다.

청년정책에 대한 모니터링과 정책을 제안하는 시민참여 기구 역할을 한다.

공개모집으로 선발된 만 19세 이상 만 34세 이하 105명의 위원들은 앞으로 1년 동안 청년들의 문제를 스스로 고민하고 해결 방안을 찾게 된다.

다음달 22일에는 청년들의 새로운 정책 방향을 알리는 오픈파티를 연다. 청년정책 아카데미와 멤버십 캠프, 분과별 토론회, 청년정책 활동보고회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위원으로 활동할 이동현(31)씨는 "그동안 경남은 청년 정책에 대한 소통 창구가 부족했다"며 "청년 정책을 직접 발굴하고 다양한 아이디어로 도정에 참여할 수 있게 돼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국가적으로 일자리가 위기인만큼 경남도에 맞는 일자리가 창출됐음 한다"며 "20대는 일자리, 30대는 결혼, 40대는 주거 문제가 해결되는 정책이 발굴됐음 한다"고 밝혔다.

경남 청년네트워크 발대식(사진=경남도청 제공)

 

서승연(22)씨는 "청년 입장에서 사회에 변화에 알맞은 정책을 건의해 청년들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정책을 실현하고 싶어 참여했다"며 "청년들이 다양한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는 정책을 제안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청년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한 김경수 지사는 "청년들이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열심히만 하면 풍족하지는 않지만 살아가는 데 부족하지 않은, 사람 사는 세상, 사람이 먼저인 세상이 경남이었음 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최소한 청년 정책만큼은 청년의 눈높이, 입장에서 정책을 만들었음 한다"며 "청년을 위한 정책은 여러분의 손으로 만들어가고 실현시켜 나가도록 지원은 하되 간섭은 최소화하는 원칙으로 경남도가 도와주고 함께 하겠다"고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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