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소외된 이웃 돕는 기독N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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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필품 나눔, 난방비 지원 등 다양한 활동


[앵커]
추운 겨울을 앞두고 기독교계 구호단체들이 소외 이웃들을 위한 활동에 나섰습니다. 생필품을 나누고, 난방비를 지원하는 등 추운 겨울을 훈훈하게 보낼 수 있도록 마음을 모으고 있습니다. 오요셉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광화문 광장에 모인 사람들이 분주하게 박스를 포장합니다.

식용유와 고추장, 김, 통조림 등 여러 가지 생필품이 풍성하게 담깁니다.

기독NGO 굿피플이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준비한 희망박스입니다.

14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굿피플 2018 희망나눔 박싱데이.

 


굿피플은 지난 2012년부터 해마다 희망나눔 박싱데이를 열어 소외된 이웃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해 왔습니다.

[현장음] 이영훈 목사 / 굿피플 이사장,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
"더 많은 섬김 더 많은 나눔이 필요한 시대라고 생각합니다. 희망박스가 전달되는 곳은 좁은 골목, 판자촌, 어르신들이 혼자 힘겹게 살고 계신 곳입니다. 이 희망박스가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많은 분들에게 전달돼서 꿈과 희망이, 그리고 사랑이 전달되기를 바랍니다."

박싱데이는 중세 시대 교회에서 성탄절 다음날 옷과 생필품 등을 박스에 담아 가난한 이웃에게 선물했던 관습에서 유래됐습니다.

올해엔 독거노인과 기초생활수급자, 다문화가정 등 전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2만 개의 희망박스를 전달할 예정입니다.

박스를 포장하는 손길에 사랑과 정성을 담은 봉사자들은 그 마음이 그대로 전해지길 기도했습니다.

[이지연 24세 / 봉사자]
"제가 손수 포장한 것들이 도움이 많이 됐으면 좋겠고요. 어려우신 분들이 생각보다 주위에 많은데 따뜻한 겨울 보낼 수 있게 다들 도와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국제구호 NGO 기아대책은 에너지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나섰습니다.

2003년부터 꾸준히 난방비 지원 사업을 펼쳐온 기아대책은 내년 2월까지 '희망온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국내 소외 계층 2500여 가정과 140여 개의 복지시설에 난방비와 방한용품, 주거 보수 비용 등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서정아 팀장 / 기아대책 캠페인 기획팀]
"하루에 보통 평균 6장 정도의 연탄을 한 가정이 필요로 하는데, 소외 계층 이웃들은 월 15만 원의 난방비를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에 난방비가 아니면 식비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있습니다. 이러한 위기 가정들을 지원하기 위해서 기아대책이 따뜻한 겨울나기를 희망온 캠페인을 통해 지원합니다."

사랑의 교회가 설립한 NGO 사랑광주리는 최근 탈북청소년대안학교 '두리하나학교'를 찾아 교사와 학생 100여 명에게 짜장면을 나누며 격려했습니다.

사랑광주리는 쪽방촌 어르신들을 위한 무료급식 사업과 연탄배달 봉사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CBS뉴스 오요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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