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 도착한 北 리종혁…곧바로 객실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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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대표단, (사)아태평화교류협회 관계자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인사 나눠

리종혁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이 14일 오후 숙소인 고양 엠블호텔에 도착해 주최 측으로부터 꽃다발을 전달 받고 있다.<사진=고태현 기자="">

 

'아시아태평양 평화번영을 위한 국제대회' 참석차 방남한 리종혁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이 14일 오후 8시38분쯤 숙소인 고양 엠블호텔에 도착했다.

리 부위원장, 송명철 부실장, 조정철 참사, 지원인력 2명 등으로 구성된 북한 대표단이 호텔 로비에 들어서자 행사 주최 측은 준비한 꽃다발을 전달했다.

이어 리 부위원장은 (사)아태평화교류협회 관계자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인사를 나눈 뒤 8시43분쯤 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안내에 따라 엘리베이터를 타고 객실로 이동했다.

북한 대표단이 호텔 로비에 머문 시간은 5분에 불과했지만 투숙객과 북한 대표단을 취재하기 위한 취재진, 경호에 나선 경찰 등 100여명이 몰려 북적거렸다.

리종혁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이 인천공항을 출발했다는 소식에 경찰이 동선을 확보하고 있다.<사진=고태현 기자="">

 

앞서 이날 오후 7시55분쯤 리 부위원을 비롯한 북한 대표단이 인천공항을 출발했다는 소식에 경찰과 주최 측은 동선 확보를 위해 가이드라인을 설치하는 등 분주했다.

이어 만일에 사태에 대비해 경찰 병력을 60여명이 가이드라인을 막아섰고, 호텔을 찾은 국내외 투숙객들은 신기한 듯 쳐다보기도 했다.

리 부위장은 이날 오후 7시46분쯤 중국 선양발 대한항공 KE834편을 이용해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로 입국했다.

당초 북한 대표단은 리 부위원장을 포함해 모두 7명이 방한할 것으로 전해졌으나 방한 당일 김성혜 통일전선부장, 김춘수 아태위 연구원 등 2명이 대표단에서 제외된 사실을 경기도에 통보하면서 5명으로 축소됐다.

리 부위원장은 인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북남관계가 전환적 국면에 들어선 역사적인 시각에 남녘땅을 밟게 돼서 매우 기쁘다"며 "따뜻하게 맞이해준 남측, 아태평화교류협회 관계자, 경기도, 고양시에 사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엠블호텔에 여장을 푼 북한 대표단은 15일 오전 8시 호텔을 나서 성남으로 이동해 일정을 소화한 뒤 오후 6시 호텔로 복귀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16일 오전 10시 파주 임진각 망배단과 평화누리 공원을 둘러본 뒤 오후 2시 아시아태평양 평화번영을 위한 국제대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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