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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시인사이드 각 갤러리의 베스트 게시물을 모아두는 목적으로 개설됐다. 야갤(야구갤러리), 코갤(코미디갤러리)등의 베스트글을 모아뒀는데, 디시인사이드 사이트에서는 관리자에 의해 삭제조치된 게시물도 일베저장소에는 남아있는 경우가 많아 베스트글을 모아 보기 위한 이용자들이 많이 방문했다.
기존의 '일베저장소'가 잠시 서버를 닫고 있을 때, 'ilbe garage' 라는 새로운 사이트가 등장한다. 이 사이트가 지금의 '일베저장소'까지 이어진다. 당시 대부분의 콘텐츠는 디시인사이드의 베스트 게시물로 채워졌다.
몇 차례의 로고 변경, 운영자 변경을 거쳐 현재의 사이트 레이아웃과 유사한 일베가 완성된다. 게시물 역시 디시인사이드의 게시물만으로 채워지는 것이 아니라, 일베 유저들이 직접 작성한 글도 올라왔다.
2012년 4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가 민주통합당의 비례대표로 출마한다는 기사를 캡처해 올리며 '일본 원정녀(성매매 여성)'라는 비하 단어를 사용해 논란을 빚었다.
'여자 합법적으로 강간하는 방법을 생각해봤다'는 게시글이 올라와 논란이 됐다. 이 게시글에는 2인조를 이뤄 여성을 성폭행 하는 방법을 상세하게 기술해뒀다.
한 일베 이용자가 "성폭행 하고싶다"는 멘트와 함께 친누나의 속옷 사진을 올려 논란. 가족 및 여자친구의 '속옷 사이즈 인증'은 아직까지도 일베에 자주 올라오는 게시물이다.
자신의 집 앞에 사는 조선족 어린이를 강간할 계획이라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됐다. 이후 다른 커뮤니티로 공유되며 사건이 널리 알려지자 최초 글 작성자는 글을 삭제했다.
한 이용자가 반려견과 자신의 신체부위가 함께 드러난 사진을 올리며, "드디어 강아지를 성폭행했다"는 글을 써 논란이 된 사건.
5·18 민주화운동 희생자 시신이 담긴 관을 '홍어 택배'로 표현하며 비하. 이후 이 글을 작성한 일베 유저는 유족에게 고소당했다.
한 초등교사가 일베에 교원자격증을 인증하며 "로린이"라는 단어를 사용. 이는 소아성애를 나타내는 '로리타'와 '어린이'의 합성어로, 글 작성자는 사건이 알려진 이후 임용이 취소됐다.
사망한 할아버지의 사진을 찍어 올리며 '당황했는데 종이 찾아서 인증부터 할 생각하니 일베 중독'이라는 글을 작성.
한 일베 이용자가 이화여대 앞에서 '닳고 닳은 XX 아웃' 등의 여성비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목에 걸고 시위하다 현행범으로 체포.
고려대학교에 붙은 대자보를 찢고 여성 비하 발언을 담아 일베에 '인증샷' 올려. 검찰은 이 남성에게 모욕죄와 재물손괴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한 남성이 출고 전의 젖병 사진과 함께 "여자 젖이 사무치게 그리울 때 가끔 빨기도 한다"며 인증샷을 올려 논란. 이후 이 회사 대표가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렸고, 글 작성자도 자필 사과문을 올렸다.
MDF(중밀도 섬유 합판)과 기계톱을 이용해 새총과 유사한 무기를 만드는 과정을 설명. 이 글에는 쇠구슬이 합판 등을 뚫는 모습도 함께 담겼다. 일베의 몇 이용자마저 "도가 지나쳤다"는 댓글을 달며 비판했으나, 글 작성자는 "마트에서 식칼도 구입하는데 지장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일베 회원들이 광주전남지역의 월간지인 '전라도닷컴'의 사이트를 해킹하고 지역 비하 단어로 메인 화면을 변경해둔 사건. 이후 경찰 수사를 통해 17명 가량이 검찰에 송치됐다.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의 단식투쟁에 반대하는 일베회원들이 단체로 광화문에서 '폭식 시위'를 벌인 사건. '상식 이하의 저속한 퍼포먼스', '유치하고 졸렬하다'는 비판을 한번에 받았다.
재미동포 신은미씨의 토크콘서트장에서 한 고교생이 "북한이 지상낙원이라 하셨죠?"라는 질문을 던진 후 폭발물을 던진 사건. 이 고교생은 일베 회원인 것으로 밝혀졌고, 사건 당시 음주 상태였다.
한 남성이 단원고등학교 교복을 입고 어묵을 먹는 사진을 올리며 '친구 먹었다'고 표현해 논란. 역대급 비판을 불러온 사건으로, 단원고등학교 교장이 이 남성을 고소했다. 이후 수사결과, 이 남성은 단원고 학생이 아니었고, 관심을 받기 위해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단원고등학교 교복을 구입한 것으로 밝혀졌다.
군의 전술체계망 화면 사진을 외부에 유출한 혐의로 해병대 장교 A씨를 체포. A씨는 일간베스트에 이 사진을 올렸다.
추석 시즌 사촌이나 가족 '인증샷'이 일베에 대량으로 업로드. 여성을 불법촬영한 사진이 대부분이었고, 신체 일부를 확대해 찍거나 속옷이 드러난 사진도 있었다. 일베의 '사촌 인증'은 이후 매년 추석마다 되풀이되고 있다.
한 일베 회원이 "쿠팡 이용하는 여자들이 많아서 혼자 사는 여자들 주소를 다 안다. 일 그만두고 새벽에 찾아갈 것"이라며 범죄를 예고하는 글을 올려 파장이 일었다. 이후 논란이 커져 쿠팡 측이 대응의사를 밝히자, 이 회원은 자신이 쿠팡맨을 사칭했다며 쿠팡 측에 먼저 연락해 자수했다.
옆집 고등학생을 불법촬영한 사진을 그대로 올리기도 했다. 엄연한 불법행위지만 댓글에 이를 지적하는 사람은 없었다.
고양이를 살해한 뒤 시신 위로 일베 인증을 한 사진을 올려 논란. 글 작성자는 "고양이가 앵앵거리길래 XXX 터트리고 왔다"고 덧붙여 더욱 공분을 샀다.
신안 섬마을 성폭행 피해자의 신상을 털어 일베에 게시. 이 과정에서 피해자 본인이 아닌 다른 교사의 신상을 올려 피해가 가중됐다. 피해자로 신상이 잘못 알려진 교사는 대인기피증에 빠져 학교에 사직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자신을 39살 무직이라 밝힌 한 남성이 선화예고 학생을 납치해 성폭행 하겠다는 글과 사진을 올린 사건. 이때문에 선화예고는 3일간 학교 시설을 폐쇄했고, 경찰에 의해 글 작성자는 곧 검거됐다. 글을 올린 남성은 과거 청소년 강간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을 받아 신상정보등록 대상자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한 일베 회원이 트와이스 멤버 미나를 살해하겠다는 협박 글을 올려 소속사 측이 강경 대응. 일베에는 이후에도 "트와이스가 일본에서 돈을 엄청 번다"는 이유로 트와이스에게 염산테러를 가하겠다는 글이 올라와 소속사가 법적 조치 예정임을 거듭 밝히기도 했다.
한 일베 회원이 뉴욕 타임스퀘어에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광고를 게재. 기사화되며 논란이 커지자 해당 광고업체는 광고를 내리고 해당 광고가 진짜 생일 축하메세지라고 생각해 송출했다는 사과를 광고판에 게재했다.
한 남성이 70대 여성과 성매매를 했다고 주장하며 여성의 나체 사진을 게시. 댓글을 통해 다른 회원들도 성적 모욕에 동참했다. 이후 경찰 조사를 통해 10일만에 글 작성자가 검거됐는데, 사진은 본인이 직접 찍은 사진이 아니라, 성인사이트에서 가져왔다고 진술했다. 조사 결과, 최초 촬영자는 서초구청에서 근무하는 한 남성이었다. 서초구는 해당 남성을 파면해달라고 서울시에 요청했다.
11월 18일 새벽부터 여성을 불법촬영한 일명 '여친인증' 사진이 대거 업로드. 노출이 심한 사진이 상당수였는데, 대부분 모자이크조차 제대로 되어있지 않았다. 댓글을 통해 2차가해도 활발히 이뤄졌다. 일베의 이런 행위는 이전부터 꾸준히 있어왔는데, 사실상 이번에 처음으로 공론화가 됐다고 볼 수 있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이런 행위의 기저에 과시욕과 인정 욕구가 자리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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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권희은 기자 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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