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녀가요] 3개국서 펼쳐질 3色 'M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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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10회째를 맞은 CJ ENM 주최 음악 시상식 '2018 MAMA'(Mnet Asian Music Awards)가 한국, 일본, 홍콩 3개 지역에서 각기 다른 콘셉트로 전 세계 음악 팬들과 만난다.

'MAMA'는 1999년 '엠넷 영상음악대상'으로 출발한 시상식으로 2009년 'MAMA'로 변모했다. 이듬해부터는 해외로 무대를 옮겨 마카오(2010), 싱가포르(2011), 홍콩(2012~2016)에서 진행됐고, 지난해에는 최초로 3개 지역(베트남, 일본, 홍콩)에서 열렸다.

10회째인 올해는 12월 10일 한국(동대문디자인플라자), 12월 12일 일본(사이타마 슈퍼 아레나), 12월 14일 홍콩(아시아월드 엑스포 아레나) 등 3개 지역에서 열린다.

CJ ENM 김기웅 엠넷 사업부장과 김현수 음악 컨벤션사업국장은 26일 오후 2시 서울 상암동 CJ ENM센터에서 열린 '2018 MAMA' 사전 기자간담회에서 "앞으로의 10년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시상식을 꾸릴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시상식의 전체적인 주제는 '이카루스'(ICARUS)다. 그리스 신화의 이카루스를 재해석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 강렬한 '열정', 동경하는 것에 대한 '꿈'을 이야기하겠다는 계획이다.

김기웅 엠넷 사업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9년 만에 한국에서 시상식이 열린다는 점과 총 3회 열리는 시상식이 각기 다른 콘셉트로 진행된다는 점이다.

가장 먼저 한국에서는 '도전' 이라는 키워드 아래 아시아 전역 신인 아티스트들을 위한 무대인 '프리미어 인 코리아'(PREMIERE in KOREA)가 펼쳐진다.

김기웅 부장은 "1년간 고민한 끝에 한국 개최를 결정했다"며 "K팝이 특정 장르가 아닌 하나의 문화현상으로 자리 잡은 가운데, 그 시작점인 한국에서 시상식을 개최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간 신인상 후보에 올랐던 가수들이 공연을 펼치지 못했다. 올해는 신인들의 퍼포먼스를 충실히 보여줌으로써 가장 인기 있는 K팝 신인이 누구인지 알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에서는 '열정'이라는 키워드 아래 올해 신설된 '팬스 초이스'(FAN's CHOICE in JAPAN) 부문 시상이 진행된다. '팬스 초이스' 부문은 100% 팬들의 선택으로 수상자(작)가 결정되며, 전 세계 팬들의 강력한 지지를 받은 아티스트에게는 '월드 와이드 아이콘 오브 더 이어'(Worldwide Icon of the Year)가 주어진다.

김기웅 부장은 "팬들의 선택으로 수상자가 가려지는 시상식인 만큼, 재밌고 밝은 분위기 속에서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현수 국장은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음악 시장이라는 점에서 개최지 중 한 곳으로 일본을 택했다"고 설명을 보탰다.

김현수 컨벤션사업국장

 

시상식의 대미를 장식할 장소는 올해도 홍콩이다. '꿈'이라는 키워드 아래 올해를 빛낸 아티스트들의 화려한 무대가 펼쳐질 전망이다. 김현수 국장은 "홍콩은 아시아에서 가장 중요한 문화, 경제 중심지로, K팝 시장을 전 세게에 알리기 적합한 장소"라며 홍콩을 시상식 마지막 장소로 택한 이유를 밝혔다.

김기웅 부장은 "올해 깜짝 스타가 된 팀인 모모랜드와 '쇼미더머니777' 화제의 참가자 마미손의 콜라보레이션 무대, 팝의 레전드 자넷 잭슨, 중화권 인기가수 임준걸이 퍼포먼스를 펼칠 예정이며, '고독한 미식가' 주인공인 일본 배우 마츠시게 유타카 씨가 시상자로 참여한다"고 귀띔했다. 아울러 배우 정해인과 박보검이 각각 한국과 일본에서 시상식을 이끄는 호스트 역할을 맡는다는 소식도 알렸다.

주요 부문 수상자(작)이 발표도 홍콩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김기웅 부장은 "누가 대상을 가져갈지 될지와 방탄소년단, 워너원 등 인기 그룹들의 무대가 글로벌 스타들이 함께하는 홍콩 시상식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간 'MAMA'에는 총 250팀의 아티스트가 출연해 128개 콘셉트의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또, 전 세계 186개 지역에 중계됐으며 총투표수는 약 3억 5천만 건, 동영상 조회 수는 190억 건이 넘는다.

CJ ENM 측은 10회째인 올해 시상식을 'MAMA'의 향후 10년을 위한 발판으로 만들겠다는 각오다.

김기웅 부장은 "올해 시상식은 지금까지의 10년을 정리하고 앞으로의 10년이 어떻게 펼쳐질지를 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수 국장은 "'MAMA'는 타 음악 시상식과 지향점이 다르다"며 "단순히 음원과 음반 판매량을 기준으로 한 시상식이 아닌 아시아 전역 음악 관계자들이 협력하고 공존하는, 더 나아가 그들이 세계로 나아갈 수 있는 시상식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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