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중부·동북부에 폭설·강풍·혹한 동반 겨울폭풍 경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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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1-19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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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부 내륙지방에 폭설과 강풍, 혹한을 동반한 겨울폭풍이 몰아쳐 크고 작은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미 국립기상청은 18일(현지시간) 미국 대평원과 중서부, 동북부 지역에 겨울폭풍 경보를 내렸다.

이 겨울폭풍의 중심은 네브래스카 주에서부터 아이오와, 일리노이 북부를 거쳐 동진하고 있다.

미 중부 교통 관문인 시카고 일원에는 18일 밤부터 시간당 2.5cm 이상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돼 당국이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네브래스카 주 오마하의 에플리 에어필드 공항에서는 18일 오후 빙판으로 변한 활주로에서 여객기가 미끄러지는 사고가 있었다. 다행히 부상자는 없으나 탑승객들은 비상 수단을 이용해 하차한 후 터미널로 이동했고, 공항은 한동안 폐쇄 조치됐다.

항공편 운행이 속속 취소되고 있고, 전국 철도시스템 암트랙(Amtrak)도 극한의 날씨 예보에 따라 동북부와 중서부 노선의 운행 일정을 긴급히 수정하고 있다.

시카고-워싱턴DC 노선(The Capitol Limited)과 시카고-뉴욕 노선(Lake Shoe Limited)은 19일 운행이 사전에 전면 취소됐다.

미시간 주 경찰은 주민들과 방문객들에게 외출시 강추위에 철저히 대비해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도로 결빙을 우려하면서 운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인디애나 주 경찰도 고속도로 안전 점검에 나섰다.

톰 울프 펜실베이니아 주지사는 겨울폭풍이 접근해옴에 따라 비상사태를 사전 선포하고 지원 강화에 나섰다.

펜실베이니아 주에서는 19일 정오부터 20일 정오까지 대부분의 주간고속도로와 유료도로에서 상업용 차량의 운행이 전면 금지된다.

뉴저지 주도 비상사태를 선포한 상태다.

뉴욕 시 도로 관리국은 18일 밤 700대의 소금 살포 차량을 대기시켰으며 최악의 상황에도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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