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 머슬' 권혁수 "먹고 싶은 음식 마음껏 먹으려고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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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JTBC 새 예능 'SKY 머슬' 제작발표회

JTBC 새 예능 'SKY 머슬'의 운동 코디로 출연하는 방송인 권혁수 (사진=JTBC 제공)

 

오는 23일 첫 방송을 앞둔 JTBC 새 예능 'SKY 머슬'(연출 정승일)은 제목에서부터 어느 프로그램의 영향을 받았는지가 고스란히 나타나 있다. 원래부터 이 제목이었을까, 아니면 '원제'가 있었는데 드라마의 흥행으로 바뀐 것일까.

20일 오후, 서울 마포구 도화동 베스트웨스턴 프리미어 서울가든호텔에서 JTBC 'SKY 머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정승일 PD, 유세윤, f(x) 엠버, 권혁수, 모모랜드 주이, 장성규 아나운서가 참석했다.

'SKY 머슬'은 운동 특별 전담반으로 변신한 코디네이터 6인(유세윤, 박나래, 엠버, 우주소녀 은서, 권혁수, 모모랜드 주이)이 참가자들의 신체부터 멘탈까지 관리하는 내용이다. 'SKY 머슬'에서는 매회 월드 클래스 급 전문가 선생님이 등장해 노하우를 전수한다.

눈에 띄는 것은 프로그램명이다. 비지상파 최고 시청률을 3번이나 새로 쓰며 인기리에 종영한 JTBC 'SKY 캐슬'과 딱 한 글자만 다르다. 이에 대해 정 PD는 "제목은 가제 이후로는 계속 정한 그대로 온 것"이라고 밝혔다.

정 PD는 "'SKY 캐슬'은 김서형 씨가 공부 코디네이터 배역을 맡지 않았나. 거기서 영감을 받아서 저희는 운동 코디네이터를 만들자 해서 처음부터 이런 제목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정 PD는 "간단히 말해, 정말 즐겁게 운동하자는 모토를 가졌다. 여섯 명의 출연자들이 일반인분들을 만나서 같이 즐겁게 운동하는 걸 목표로 하는 프로그램"이라며 "(출연자들이) 운동선수는 아니지만, 처음 접하는 종목을 단시간 안에 배워나가는 것을 보면서 되게 뿌듯한 걸 느꼈다"고 말했다.

박나래와 같은 팀을 이루는 유세윤은 "운동에 관심이 있고, (운동을) 하려고 하는데 잘되지 않아서 저한테도 되게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본다. 하루 안에 그 종목을 심도 있게 파고들진 못하겠지만, 다양한 운동을 소개해서 자극만 줄 수 있어도 성공한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전했다.

엠버는 "운동은 어려운 게 아니다. 촬영하면서 느낀 건, 많은 분이 운동을 대할 때 겁이 많더라. 시청자분들께 보여드리고 싶은 건, 노력(try)하면 진짜 다른 세상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장성규 JTBC 아나운서는 전문가 선생님과 운동 코디, 일반인 출연자들 사이에서 진행을 맡는다. (사진=JTBC 제공)

 

권혁수는 "이렇게라도 운동을 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해 주위를 빵 터뜨리게 했다. 그는 "멋진 몸매, 낮은 체중이 아니라 저는 먹고 싶은 음식을 마음껏 먹기 위해 운동하는데 이 프로 만나서 더욱더 편하게 먹고자 한다. 먹기 위해 운동한다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가 정착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주이는 "걸그룹은 항상 겉모습, 외모 이런 것에만 신경 쓰고 예뻐지려고 살을 빼지 않나. 이 기회로 마음과 몸도 예뻐지는 기회를 받아서 너무 좋다"고 말했다.

하루 동안 한 가지 종목의 운동을 함께해 보는 'SKY 머슬'을 만난 이후, 운동에 관한 생각이 달라졌는지 묻자 유세윤은 "수영을 할 줄 안다고 생각했는데 기본부터 잘못 잡혀 있더라"라며 "제가 이렇게 알아가는 모습에 시청자분들이 공감하시면 운동과 종목에 대한 자극이 들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답했다.

첫 회에서 박태환 선수에게 수영을 배운 엠버는 "제일 달라진 건, 제가 촬영하고 나서 친구들한테 '이렇게 배워야 돼! 우리는 진짜 박태환 선수한테 배웠으니까'라면서 자랑한 것"이라며 웃었다.

권혁수는 프로그램 이후 운동관이 달라지지는 않았다며 "(먹고 싶은 걸 먹으면) 운동을 하면 된다는 생각이 더욱더 완고해졌다"고 답해 다시 한번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또, 이렇게 밑밥을 까는 일이 얼마나 영광스러운 일인지 다시 한번 깨달았다. 최선을 다해서 멋진 꼴등이 되자. 높은 목적을 가지기보다는 운동을 한다, 최선을 다한다는 마인드를 갖게 되더라"라고 부연했다.

주이는 "운동은 항상 헬스 아니면 필라테스 같은 정적인 운동만 생각했는데 이 프로그램에서 운동에 흥미를 가지면서, 아 이런 운동도 취미로 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처음 했다. 경기로만 지켜봤던 운동을 내가 할 수도 있구나 생각이 들어서 굉장히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4부작 파일럿으로 마련된 JTBC 새 예능 'SKY 머슬'은 오는 23일 저녁 6시 40분에 첫 회를 방송한다. 첫 회에서는 수영을 주제로 박태환 선수에게 가르침을 받는다.

왼쪽부터 'SKY 머슬'의 유세윤, f(x) 엠버, 정승일 PD, 모모랜드 주이, 권혁수 (사진=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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