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야가 때리고 황민경·김연견이 버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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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패 사슬 끊고 '봄 배구' 노리는 IBK기업은행에 찬물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마야가 공격을 이끌었고 황민경, 김연견이 든든한 수비를 펼쳤다. 현대건설이 '봄 배구' 안정권을 노리던 IBK기업은행에 찬물을 끼얹었다.

현대건설은 20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여자부 6라운드에서 기업은행을 세트 스코어 3-0(27-25 25-23 25-21)으로 완파했다.

현대건설은 이날 승리로 2연패 탈출에 성공하며 승점 26(8승 19패)을 기록했다. 갈길 바쁜 기업은행은 2연패 늪에 빠지며 승점 46(15승 12패)에 머물렀다.

이도희 감독은 경기 전 "마야가 최근 공격 성공률이 낮아 하이볼에 대한 훈련에 집중했다. 공격전 상대 수비의 위치도 확인해야 한다고 주문했다"라며 "좋은 공에 연타를, 나쁜 공에 강타를 때리는 변칙 공격으로 상대 수비 리듬도 깨트리라고도 얘기했다"라고 설명했다.

마야는 이도희 감독 기대에 완벽 부응했다.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5득점, 공격 성공률 56.7%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승부처에서 큰 공격을 해내며 해결사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특히 1세트 막판 속공까지 시도하는 변칙 공격까지 선보이며 다재다능함을 뽐냈다.

 

마야의 공격이 가능했던 데에는 수비의 도움도 컸다. 황민경과 김연견이 안정적인 리시브와 환상적인 디그로 실점을 최소화했다.

황민경(8개)과 김연견(11개)은 1세트에 디그 성공률 100%를 기록했다. 몸을 아끼지 않는 수비로 현대건설이 1세트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는 데 발판을 놨다.

역전의 시작은 사실상 김연견이었다. 현대건설은 1세트 21-24까지 끌려가던 상황에서 김연견의 디그에 이은 정지윤의 오픈 공격 성공으로 시동을 걸었다. 이어 상대 범실로 한 점을 더 따라갔고 다시 김연견의 디그, 이다영의 세트, 김주향의 시간차 공격으로 24-24 동점을 만들었고 접전 끝에 1세트를 따냈다.

김연견(6개)은 2세트에도 디그 성공률 100%를 이어갔다. 황민경은 11개의 리시브 시도 가운데 7개를 정확하게 연결하는 집중력을 보였다.

승리의 맛을 알아가며 단단해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현대건설. 여자부 '봄 배구'의 키는 현대건설이 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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