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아현지사 통신구 화재사고 진상규명 청문회가 17일 국회에서 열렸다.화재 발생 후 5개월 만이다.
청문회에 앞서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KT 화재 청문회'가 'KT 특혜채용비리 청문회'로 변질될 것을 우려해 정치적 발언을 자제하자고 당부했다.
노웅래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의사진행 발언으로 청문회가 지연되자 “정말 누구 얘기처럼 너무 찌질하잖아요. 누가 봐도 이게 찌질하지 않아요?”라고 말해 한국당 의원들의 반발을 샀다.
우려곡절 끝에 시작한 청문회에서 결국 KT 채용비리 관련 질의가 나왔다.
김종훈 민중당 의원은 “김성태 의원 자녀들뿐 아니라 조카도 있다고 들었고, 그 외에 9명의 채용비리에 대해서 수사가 상당히 진척되고 있다”며 채용비리 관련 질문을 시작하자 한국당 의원들이 고성을 지르며 반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