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의 땅?' 삼성, 사상 첫 포항 스윕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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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만 믿는다' 18일 키움과 포항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하는 삼성 우완 저스틴 헤일리.(사진=삼성)

 

이제 저스틴 헤일리(28)에 기대를 거는 수밖에 없다. 삼성을 첫 포항 전패 위기에서 끌어낼 구세주가 헤일리다.

삼성은 16, 17일 경북 포항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 키움과 홈 경기에서 연패를 안았다. 첫 날 0 대 4 영패를 안은 데 이어 17일에도 3 대 5로 졌다.

첫 날은 선발 투수 덱 맥과이어가 나름 호투했다. 수비 실책 속에서도 5이닝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그러나 타선이 키움 선발 안우진에 7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꽁꽁 묶였다. 2루까지 밟지도 못했다.

17일에는 투타 모두 아쉬움이 남았다. 선발 백정현은 5이닝 동안 5실점하며 패전을 안았고, 타선은 상대 임시 선발 김동준에게 7회까지 3점만 내는 데 그쳤다. 그나마 이원석의 희생타와 홈런이 아니었다면 1점에 머물 뻔했다.

삼성에게 포항은 약속의 땅이었다. 2012년 개장 뒤 삼성은 제 2 홈 구장에서 지난해까지 37승13패, 승률 7할4푼의 호성적을 냈다. 그나마 부산 연고로 가까운 롯데가 포항 단골손님이 된 데 대해 강한 불만을 제기하면서 상대가 바뀔 정도다.

특히 포항은 삼성에게 의미가 있는 곳이다. 구단 전설 이승엽이 2015년 6월3일 KBO 리그 최초의 400홈런을 날린 구장이 포항이다.

하지만 삼성은 이제 창단 첫 포항 스윕 위기에 놓였다. 일단 헤일리가 호투를 펼쳐야 하고, 타선이 살아나야 한다.

헤일리의 최근 기세는 좋다. 6일 SK전 7이닝 10탈삼진 무실점, 12일 kt전 8이닝 11탈삼진 무실점의 무시무시한 상승세다. 피안타는 2개씩밖에 없었고, 무사사구였다.

키움 선발은 에릭 요키시. 4경기 1승1패 평균자책점 4.01을 거두고 있다. 4경기 1승2패 평균자책점 2.52의 헤일리가 근소하게 앞서는 형국.

관건은 빈공에 허덕이고 있는 타선이다. 과연 삼성의 약속의 땅 포항에서 연패 악몽을 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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