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속초 산불 원인은 전선 떨어져 나가면서 발생한 '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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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지방경찰청 국립과학수사연구소 감정 결과 공개
경찰, 전신주 설치, 관리에 문제 없었는지 수사

5일 고성 산불 최초 발화 추정 지역인 강원 고성군 토성면 미시령로에서 정부 및 한국전기안전공사 관계자들이 전신주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

 

지난 4일 발생한 강원도 고성·속초 산불의 원인은 특고압 전선이 바람에 떨어져 나가면서 발생한 '아크 불티'라는 감정 결과가 나왔다.

강원지방경찰청은 고성·속초 산불 원인과 관련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 결과 아크 불티가 마른 낙엽과 풀 등에 붙어서 발생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아크'란 전기적 방전 때문에 전선에 불꽃이나 스파크가 발생하는 현상이다.

경찰은 특고압 전선이 떨어져 나간 뒤 부하 개폐기 리드선과 연결된 부위가 전신주와 접촉하면서 아크가 발생했고, 아크 발생 시 떨어진 불티가 마른 낙엽과 풀 등에 옮겨붙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특고압 전선이 떨어져 나간 것은 바람에 의한 진동 등으로 반복해서 굽혀지는 힘이 작용한 탓으로 판단했다.

경찰은 국과수 감정 결과를 토대로 전신주 설치와 관리에 문제가 없었는를 수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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