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NDC 2019 개막…금강산도 식후경 "즐기다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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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건 PD "국내 게임 과거 돌아볼 때 게임의 더 나은 미래 만들 수 있을 것"
볼거리 즐길거리 등 부대행사도 마련…일정표·교통·먹거리는 미리 챙겨야

NDC2019 기조강연 중인 넥슨 데브캣 스튜디오 김동건 총괄 프로듀서 (사진=넥슨)

 

2007년 시작돼 올해로 13회를 맞는 국내 게임업계 최대 지식 공유 컨퍼런스 넥슨 개발자 컨퍼런스(NDC 2019)가 24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사옥 및 일대에서 개막했다.

사흘간 진행되는 NDC 2019는 작년보다 규모면에서 다소 줄었지만 전체 92개 세션의 방점을 '균형'에 맞췄다. ▲게임 기획 ▲비주얼아트&사운드 ▲사업마케팅&경영관리 ▲프로그래밍 프로덕션&운영 ▲커리어 등 6가지 분야 총 105개 강연을 선보인다. 특히 올해 NDC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게임 개발 관련 강연, 최신 인기 게임들의 개발 및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는 강연들로 채워져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 게임업계 최대 지식공유 컨퍼런스…6개 분야, 92개 세션, 105개 강연

기조연설을 맡은 넥슨 데브캣 스튜디오 김동건 총괄 프로듀서는 ‘할머니가 들려주신 마비노기 개발 전설’을 주제로 15년 간 서비스 중인 온라인게임 ‘마비노기’의 초기 개발 과정을 돌아보며 당시의 어려움과 대처방법 등에 대해 이야기 했다.

김동건 총괄 프로듀서는 "다음 세대의 게임 개발을 위한 토양이 될 수 있도록 더 많은 국내 게임의 개발 히스토리가 공개되기를 바란다"며, "많은 사람들이 국내 게임들의 과거 이야기를 꺼내고 돌아볼 때 게임의 더 나은 미래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넥슨 인텔리전스랩스, 엔씨소프트 게임 AI랩 등에서 AI와 빅데이터를 연구하는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해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게임 개발 경험을 공유하며, ‘카트라이더’, ‘리니지M’, ‘FIFA 온라인 4’ 등 인기 게임 담당자들이 라이브게임 개발 및 운영기를 나눈다.

NDC 2019 (사진=넥슨)

 

또, 캡콤, 슈퍼셀, 락피쉬게임즈, 그라인딩기어게임즈 등 해외 게임사에서도 참여해 ‘레지던트 이블2’, ‘몬스터 헌터’, ‘브롤스타즈’, ‘에버스페이스’, ‘패스오브엑자일’ 등 글로벌 히트 타이틀의 개발 노하우를 공개한다.

NDC 기간 동안 다양한 부대행사도 운영한다. ‘NDC 아트전시회’에서는 올해 게임과 예술, 기술의 공유지점을 찾는 콘셉트로 일반 게임아트 전시 외에도 VR, AR, 3D 인터렉션 등 신기술과 게임아트가 만나는 특별한 작품을 전시한다.

야외 특설무대에서는 게임음악을 주제로 인기 퓨전밴드 ‘두번째 달’ 그리고 넥슨의 ‘NECORD MUSIC’, ‘더놀자밴드’가 게임음악 공연을 펼치며, 휴게존(GB1 타워)에는 AI 프로그래밍 대회 ‘AI챌린지’와 아케이드 게임, 고전 게임팩 등 다양한 오락실게임을 즐겨볼 수 있는 ‘NDC PLAY ZONE’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선보인다.

◇ '판교 축제' NDC 2019를 즐기는 꿀팁

강남 등의 지역에서는 판교 접근이 용이하지만 서울 외곽에 위치해 있어 다른 지역에서 접근하는데 긴 이동시간과 불편함이 따르는 것은 감수해야 한다. 넷마블을 제외한 국내 주요 게임 업계가 대부분 판교에 위치해 있어 오전 10시부터 시작하는 강연을 들으려면 부득불 아침 일찍 나서야 한다. 출근시간이 겹치기 때문이다.

스케줄표(https://ndc.nexon.com/schedule/scheduleMain)를 미리 확인하면 동선을 정하는데 도움이 된다.

NDC 2019 참관을 위해 경기도 성남시 넥슨 판교 사옥에 몰려든 참관객들 (사진=넥슨)

 

넥슨 판교 사옥 외에도 GB1 타워 지하,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지하 국제회의장 등에서도 열리기 때문에 판교역에 도착했다면 셔틀버스를 이용하는 편이 좋다.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판교역 4번 출구와 발표장(넥슨 사옥)을 오가는 셔틀버스가 5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사전 참가등록을 통해 수령한 네임카드(패스)는 1회용이 아니라 사흘간 열리는 강연에 꼭 필요하다. 분실할 경우 입장 자체가 불가능 할 수 있다. 주최측에 도움을 요청하면 재발급을 받을 수 있다.

행사장에 입장하면 강연 내용에 따라 취재 및 사진 촬영이나 영상촬영 및 녹음이 불가능한 경우가 있다. 주최측이 안내를 하지만 스마트폰 사진 정도는 괜찮겠지 하며 무리하게 촬영하다 민망한 상황이 연출될 수 있다. 에티켓은 필수다.

국내외 게임업계를 비롯해 다양한 구성원 수 천여명이 참석하는 행사다 보니 즉석에서 미팅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별도의 미팅홀 행사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강연만 쫓기보다 다양한 만남의 장을 이용해보는 것도 좋은 기회가 된다.

NDC는 판교의 축제다. 행사장과 판교 곳곳에 다양한 즐길거리와 볼거리, 먹거리가 있다. 넥슨 사옥 앞 야외 특설무대에서는 사흘간 점심시간(12:00~12:45)에 인기 퓨전밴드 '두번째달', 넥슨의 사내밴드 '은토 of NECORD Music', '더놀자밴드'의 거리공연이 열린다.

올해 게임과 예술, 기술의 공유지점을 찾는 콘셉트로 일반 게임아트 전시 외에도 VR, AR, 3D 인터렉션 등 신기술과 게임아트가 만나는 특별한 작품들을 선보이는 ‘NDC 아트전시회’도 눈길을 끈다.

오랫동안 강연을 듣다보면 머리가 아프다. 휴식시간이 필요하다. 휴게존(GB1 타워)에는 AI 프로그래밍 대회 ‘AI챌린지’와 아케이드 게임, 고전 게임팩 등 다양한 오락실게임을 즐겨볼 수 있는 ‘NDC PLAY ZONE’이 운영된다.

금강산 구경도 식후경이다. 판교에도 유명 프랜차이즈, 맛집이 있지만 국내 게임 업계와 IT 회사, 관공서 등이 집중된 곳이다 보니 사람들이 쏟아져 나오는 점심시간은 늘 만원이다. 맛집이나 가성비가 뛰어난 음식점은 자리 잡기가 쉽지 않다.

넥슨 구내 식당은 깔끔하고 맛난 음식으로 유명하지만 일반인은 이용할 수 없다. 편의점 도시락도 나쁘지 않다. 넥슨 사옥에서 가장 가까운 GB1타워 지하에 편의점이 있다. 행사장 주변에 식당을 찾기 어렵기 때문에 셔틀버스를 타고 판교역으로 이동해야 그나마 여유롭게 식사를 할 수 있다. 주변 편의점을 미리 파악해 두면 간단한 음식이나 음료를 조달하는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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