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동 폭행' 당사자 남녀경찰, '악성 댓글' 네티즌 함께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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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경장 관련글에 성적 비하 등 인신공격성 댓글…경찰 "고소 내용 검토 중"

 

이른바 '대림동 경찰 폭행 사건'에서 비롯된 '경찰 대응 논란'의 당사자 서울 구로경찰서 모 지구대 소속 A경장과 B경위가 악성댓글을 단 네티즌들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A경장과 B경위가 지난 16일 자신에 대해 악성댓글을 단 네티즌들에 대해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경장은 자신에 대해 폄하 댓글을 달았단 이유로, B경위는 남녀를 떠나 'A경장에 대한 인신공격은 곧 경찰 전체에 대한 모욕'이란 취지로 함께 고소장을 제출했다.

해당 댓글들엔 A경장을 성적으로 비하하는 내용 등도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고소장을 접수받고 내용을 검토 중이다"며 "현재 악성댓글이 달린 인터넷 사이트가 5개 이상이며, 조사에 따라 이 이상으로 확대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앞서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남성 경찰관이 술 취한 남성 1명으로부터 뺨을 맞고 그를 제압하려 하자, 다른 남성이 이 경찰관과 다른 여성 경찰관을 밀치는 동영상이 올라왔다.

이 동영상이 공개되자 검거 과정에서 여성 경찰관의 대응이 미숙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그러자 서울 구로경찰서는 1분 59초 분량의 전체 동영상을 공개하면서 "여성 경찰관도 피의자를 제압했고, 소극적 대응을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여성 경찰관이 쓰러진 주취자에게 수갑을 채우기 버거운 듯 주변을 향해 "남자 분 한 분 나와달라"며 도움을 요청한 정황을 두고 또 다른 비판이 일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시민에게 도움을 요청한 것은 맞지만 수갑을 채운 건 현장에 합세한 교통경찰"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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