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행주내동 CBS 송신소에 고구마꽃이 활짝 피었다.
하얀 꽃잎 가운데로 그윽한 보라색을 띄고 있는 싱그러운 모습이 인상적이다.

 

고구마는 쌍떡잎식물 통화식물목 메꽃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꽃은 여름에 피고 진다.
생김새는 나팔꽃과 비슷하다.
좀처럼 보기 힘들기 때문에 사람들은 고구마꽃을 '행운'의 상징으로 여긴다.

 

사실 고구마꽃은 매년 여름에 핀다.
주로 오전에 피고 이내 고구마 잎 져 일반인이 보기는 쉽지 않다.
수확이 목적인 만큼 꽃이 피지 않는 개량종도 많다.
덕분에 고구마꽃은 '100년에 한 번 핀다'는 속설까지 갖고 있다.

 

(사진 촬영=CBS 주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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