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체류자 대대적 단속 나선 美 이민당국, 35명 체포에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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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미국 내 주요 도시에서 지난 14일(현지시간) 대대적인 불법체류자 단속작전이 시작됐지만 지금까지 35명만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CNN 등 미 언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로 단속 작전을 개시한 이민세관단속국(ICE)이 이번 작전을 통해 체포한 이민자 수는 35명에 그쳤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도 ICE가 30여 명을 체포했다고 전했다.

ICE의 단속 작전은 애틀랜타, 볼티모어, 시카고, 덴버, 휴스턴, 로스앤젤레스(LA), 마이애미, 뉴욕, 샌프란시스코 등 9개 도시에서 진행됐고 열대성 폭풍 '배리'의 영향으로 비상사태를 맞았던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는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ICE는 당초 법원의 추방 명령이 떨어진 불법 이민자 가족 구성원 2천여 명을 단속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맷 앨번스 ICE 국장대행은 지난 14일 "수천 명을 겨냥한 작전이 진행되고 있다. 작전 전망에 대해 구체적인 어떤 것도 말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전날 뉴욕타임스와 인터뷰에서는 "불법체류자에게 어떻게 단속을 피하는지 알려준 사람들 때문에 추방 명령을 효율적으로 집행하는 것이 어려웠던 점은 사실"이라며 체포한 불법 이민자 숫자가 극도로 낮다는 점을 인정했다.

폭스뉴스는 ICE가 미국에서 추방 명령을 받은 사람의 수를 약 100만 명으로 추정하고 있다면서 이 가운데 57만6천여 명을 즉시 추방이 이뤄져야 하는 도주자로 분류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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