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창, 정하나와 재혼 때 '잘 살 수 있을까?' 고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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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나온 배우 이세창 (사진='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캡처) 확대이미지

 

배우 이세창이 아크로바틱 배우 정하나와 결혼을 준비할 당시 했던 고민을 털어놨다.

23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데뷔 26년차 배우 이세창이 출연했다.

이세창은 2013년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김지연과 이혼했다. 4년 후인 2017년 아크로바틱 배우 정하나와 재혼했다. 두 사람은 13살의 나이 차이로도 화제가 됐다.

정하나는 "(이세창이 연예인이니까) 예전에 어떻게 살아왔는지 대부분 모든 사람이 알지 않나? 저뿐만 아니라 어머니와 우리 가족이 상처받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세창은 "잘 살 수 있을까? 제가 늘 꿈꾸는 완성이 잘 될까? 내가 하나한테 실망을 주지 않을까? 고민을 했다. 참 고맙게도 이해한다고 하더라. 저랑 결혼하기로 마음먹었을 때 어느 정도 각오는 했다고 한다. 잘 이겨내 줬다"면서 고마움을 표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두 사람의 알콩달콩한 신혼 풍경이 잠시 나오기도 했다. 이세창은 식사를 준비하면서 계속 '하나야'라고 부르며 의견을 구했다. 감자를 통으로 구울지 채썰어서 구울지, 파슬리를 어느 정도 데쳐야 할지 등등.

제작진이 왜 이렇게 질문이 많냐고 묻자, 이세창은 "해줄 때 기왕이면 소비자(정하나) 입맛에 맞게 해 주고 싶어서 물어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창은 연기자로서의 인생 2막에 대해서도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그는 "연기에 대해 생각을 다시 해볼 수 있는 시간도 충분히 가졌고, 그러면서 방송사에 다시 복귀했을 때 늘 '나는 다시 시작하는 신인이야' 이런 마음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때가) 사십 대 초반이었고, 촬영장에 늘 한 시간 전에 가 있었다. 스태프보다도 늘 먼저 가 있었다. 배우로서, 다른 색깔의 배우가 되는 데에 큰 힘이 됐다. 그 아픔이"라고 부연했다.

1993년 껌 광고 단역으로 출연한 후 같은 해 MBC 특채 탤런트로 데뷔한 이세창은 '우리들의 천국', '딸 부잣집', '사랑이 꽃피는 교실', '갈채' 등 인기 드라마에 자주 등장하는 청춘스타였다.

이후, 'RNA', '네 멋대로 해라', '야인시대', '파리의 연인', '연인', '아줌마가 간다', '태희 혜교 지현이', '욕망의 불꽃', '빛과 그림자', '네 이웃의 아내', '마녀의 연애', '야경꾼 일지', '여왕의 꽃', '엄마', '옥중화'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는 매주 화요일 밤 10시 5분에 방송된다.

(사진='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캡처) 확대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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