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전보다 수출액 –15.5%, 교역조건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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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2019년 6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
수출금액지수 7개월, 교역조건지수 19개월 연속하락

1년전과 비교한 우리 수출액이 지난달까지 7개월째 하락하고, 수출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상품교역조건도 19개월째 악화됐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2019년 6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량지수는 106.29, 수출금액지수는 103.65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동월(114.65 및 122.64) 대비 각각 7.3%와 15.5% 하락한 수치다. 수출물량지수는 2개월 연속, 수출금액지수는 7개월 연속 각각 하락했다.

(사진=한국은행 제공)

 

물량에 비해 금액지수 하락폭이 큰 것은 그만큼 우리 수출품이 지난해보다 훨씬 헐값에 팔린다는 얘기다. 실제로 주력수출품인 반도체 가격의 수출물가지수(달러기준)는 지난해 6월 115.60에서 지난달 77.06까지 급락했다.

지난달 수출물량지수는 운송장비(1.8%) 등이 증가했으나,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8.7%)와 화학제품(-6.2%) 등이 감소했다. 수출금액지수 역시 운송장비(0.6%) 등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24.1%)와 화학제품(-16.2%) 등이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수입도 2개월째 하락세다. 지난달 수입물량지수는 광산품(-12.7%)과 기계및장비(-14.2%) 등이 감소하면서 전년동월대비 6.7% 하락한 102.71, 수입금액지수도 광산품(-16.6%)과 기계및장비(-15.4%) 등의 감소 속에 전년동월대비 10.8% 떨어진 111.34였다.

(사진=한국은행 제공)

 

지난달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전년동월 대비 4.6% 하락한 89.96으로 나타나, 2014년 8월(89.69) 이후 4년 10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 지수는 2017년 12월부터 반등없는 하락을 지속하고 있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1단위 수출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지수화한 것이다. 지난달 지수는 수출가격(-8.8%)이 수입가격(-4.4%)에 비해 전년동월 대비 더 크게 하락한 결과다.

수출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지수화하는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전년동월대비 11.6% 하락한 95.62였다. 이는 지난해 11월부터 8개월 연속 하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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