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커리어 그랜드 슬램과 20승' 박인비의 에비앙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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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사진=연합뉴스)

 

2015년 브리티시여자오픈. 박인비(31)는 우승과 함께 커리어 그랜드 슬램이라는 업적을 달성했다. US여자오픈, LPGA 챔피언십(현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나비스코 챔피언십(현 ANA 인스퍼레이션)에 이은 4개 메이저 대회 우승이었다.

하지만 논란이 생겼다.

바로 에비앙 챔피언십 때문이다. 에비앙 챔피언십은 2013년부터 메이저 대회로 승격됐다. 4개 메이저 대회를 휩쓸고도 그랜드 슬램에 대한 논란이 생긴 이유. 박인비는 2012년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경력이 있지만, 메이저 대회 승격 전이었다. 일단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는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인정했다.

25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6527야드)에서 에비앙 챔피언십이 막을 올린다.

박인비에게는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넘어 '슈퍼' 커리어 그랜드 슬램에 도전할 기회다. 또 LPGA 투어 통산 20승에 도전할 기회. 기존 9월 개최에서 7월로 앞당겨졌고, 박인비도 "2012년 우승했을 때도 여름에 대회가 열렸다. 그때 기억을 다시 한 번 살리면 좋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박인비는 메이저 대회에서 강했다.

통산 19승 가운데 7승이 메이저 대회였다. 2008년 US여자오픈을 시작으로 2013년에는 US여자오픈, LPGA 챔피언십, 나비스코 챔피언십을 휩쓸었다. 2014년 LPGA 챔피언십, 2015년 브리티시여자오픈,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최근 컨디션도 좋다. 월마트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했고, 이후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 마라톤 클래식, 도우 그레이트 레이크 베이 인비테이셔널을 건너 뛰고 에비앙 챔피언십과 브리티시여자오픈 준비에 매달렸다.

박인비가 우승할 경우 '슈퍼'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넘어 새로운 용어가 탄생할 가능성도 있다.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덕분이다. 112년 만에 정식 종목이 된 올림픽 금메달이었다. '슈퍼'라는 단어 앞, 또는 뒤에 '골든'이 추가될 가능성이 크다. 당연히 최초 기록이다.

한편 LPGA 투어에서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선수는 박인비까지 총 7명이다.

7명 가운데 캐리 웹(호주)은 5개 대회를 우승해 '슈퍼'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상태다. 웹은 4개 메이저 대회와 함께 1999년 듀모리에 클래식에서 우승했다. 듀모리에 클래식은 2000년까지만 열렸다. 이후 4개 대회로 줄었다가 2013년 에비앙 챔피언십 승격으로 5개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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