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 혁신위원 4인 "손학규 윤리위 제소…안건상정 회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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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부 재신임 안건 상정 거부하며 혁신위 업무 방해"
"명백한 당 대표 직무유기이자 당규위반"
임재훈 사무총장도 '정당 운영 중립성 위반' 함께 제소

(사진=연합뉴스)

 

바른미래당 혁신위원 4명이 24일 손학규 대표를 당 윤리위원회에 제소했다. 혁신위에서 의결한 지도부 재신임 안을 최고위원회에 상정하지 않아 당헌·당규를 위반했다는 것이다.

혁신위 이기인 대변인 등 혁신위원들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손학규 당 대표를 당헌·당규 위반 혐의로 윤리위원회에 제소한다"라고 밝혔다. 단식농성을 하다 병원에 입원한 권성주 위원은 회견에 참석하지 못했다.

이들은 "손 대표는 윤리규범 제3조(강령·정책 및 당헌·당규 준수)제2항, '당원은 당헌·당규에 따른 당원의 의무를 충실히 이행하여야 한다'는 규정을 심각하게 위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혁신위는 7월10일 제5차 회의에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승리를 위한 바른미래당 지도체제 혁신(안)'을 논의했고, 당규 혁신위원회 규정 제6조에 따라 공식 의결했다"며 "이에 규정 제10조 제2항에 따라 혁신위의 결정사항을 제118차 최고위원회의에서 공식적으로 논의· 의결할 것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손 대표는 이를 거부하며 의도적으로 혁신위의 업무를 방해했고 이후 혁신위의 지속적인 요청에도 일방적으로 안건 처리를 회피했다"며 "당 대표가 특별한 사유 없이 안건 처리를 거부하고 있는 현 상황은 명백한 당 대표의 직무유기이자 당규위반"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최근 유승민 의원 등 바른정당계 의원들이 혁신위에 개입했다는 주장을 제기한 임재훈 사무총장에 대해서 "정당 운영의 중립성을 위반했다"며 윤리위에 제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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