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족을 모르는' 손흥민 "항상 배고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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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시즌 훈련 중인 손흥민. (사진=토트넘 핫스퍼 트위터)

 

"지난 시즌보다 더 잘하고 싶어요."

손흥민(27, 토트넘 핫스퍼)은 지난 시즌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과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2019년 아시안컵에 연달아 출전하면서도 토트넘 팬들이 뽑은 올 시즌의 선수로 선정됐다. 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까지 밟았다.

하지만 손흥민에게 만족은 없었다. "항상 배가 고프다"면서 2019-2020시즌 각오를 다지고 있다.

손흥민은 23일(현지시간)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를 통해 "피치로 돌아와 동료들과 뛰니 좋다"면서 "멋진 여름이었다. 평소 휴식 시간이 없었는데 이번 여름에는 잘 쉬었다. 팔에 핀을 제거하는 작은 수술도 받았고, 잘 쉬면서 시즌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손흥민의 말대로 모처럼 휴식과 함께 시즌을 준비했다.

손흥민은 2017-2018시즌 후 쉴 틈 없이 달렸다.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했고, 시즌 개막 후에는 아시안게임에도 출전했다. 또 올해 1월에는 아시안컵에도 참가했다. 하지만 올해 여름은 말 그대로 푹 쉬면서 시즌을 준비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은 특히 힘들었다. 너무 많은 경기를 했다. 그래도 부상 없이 뛸 수 있어 행복했다"면서 "이번 시즌은 더 나을 것이다. 물론 쉽지는 않다. 하지만 지난 시즌보다 더 준비가 됐고, 더 잘하고 싶다. 팀을 도와 최고의 퍼포먼스를 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손흥민은 지난 6월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를 밟았다. 2010-2011시즌 박지성(당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후 8년 만의 한국인 챔피언스리그 결승 출전이었다. 다만 리버풀에 0대2로 패해 우승은 놓쳤다.

실망감이 꽤 컸다.

손흥민은 "챔피언스리그 결승은 내 인생 최고의 경기였다. 다만 결승 진출이 내 꿈은 아니었다. 내 꿈은 우승이었다. 경기 후 너무 너무 실망스러웠고, 슬펐다. 이후 국가대표로 차출됐을 때도 3~4일 정도 즐겁지 않았다. 너무 실망했다"면서 "이미 지나간 일이다. 더 이야기하고, 돌아보고 싶지 않다. 지난 시즌보다 더 성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나는 항상 배고프다. 내 퍼포먼스에 절대 만족하지 않는다. 항상 전 시즌보다 발전하기를 원한다"면서 "챔피언스리그 결승 후 더 배고팠다. 물론 우승은 어려운 일이다. 운도 따라야 한다. 토트넘과 함께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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