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유출' 페북, 美증권거래위와 과징금 1억달러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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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 (사진=AP 제공/연합뉴스)

 

개인정보 유출 문제로 논란을 빚은 페이스북이 거액의 과징금을 내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합의할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SEC는 페이스북이 개인정보보호 정책과 관련한 리스크를 주식 투자자들에게 충분히 공개하지 않은 사안과 관련해 페이스북과 합의한 내용을 24일(현지시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합의에는 페이스북이 1억 달러(1천178억원)가 넘는 과징금을 낸다는 조건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SEC는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 기간에 페이스북이 영국의 정치컨설팅 회사인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CA)'에 페이스북 이용자 8천700만명의 개인정보를 부적절하게 제공했다는 사실이 드러난 이후 조사에 착수했다.

CA는 페이스북으로부터 받은 개인정보를 토대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후보의 캠프가 특정 유권자들에게 효과적일 수 있는 맞춤형 선거운동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한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WSJ은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와 페이스북의 합의 내용도 이날 발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페이스북은 CA 사태 이후 개인정보 관리 소홀 책임으로 FTC의 조사도 받았다.

이번 합의에는 FTC가 페이스북에 50억 달러(5조8천90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는 내용이 담겼다고 WSJ이 지난 12일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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