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명예주민 일본인들, 독도는 한국 땅"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

뉴스듣기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오늘의 핫뉴스

닫기
수평선 위로 솟은 독도, 경이로워
독도 방문하면 주민증 신청 가능
명예주민, 영유권 공고화에도 도움
"봄, 가을 울릉도-독도 관광 오세요"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3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최하규 (독도관리사무소 팀장)

독도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 산 1-96번지. 천연기념물 336호고요. 우리나라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곳! 하면, 여러분 감이 잡히시죠. 바로 독도입니다. 그러면 독도 주민은 몇이나 될까요? 독도 주민이 곧 5만 명을 돌파한다고 합니다. 아니 이게 무슨 소리야 싶으실 거예요. (웃음) 이게 무슨 말인지 오늘 화제의 인터뷰. 독도관리사무소 최하규 팀장 연결을 해 보죠. 최 팀장님, 안녕하세요?

◆ 최하규> 안녕하십니까. 울릉군청 독도관리사무소 독도관리팀장 최하규입니다. 반갑습니다.

◇ 김현정> 반갑습니다. 아니, 독도관리사무소는 그러니까 울릉도에 있는 거죠?

◆ 최하규> 울릉군청 소속 관리사무소입니다.

◇ 김현정> 울릉도에서 독도가 보입니까?

◆ 최하규> 날씨가 청명한 가을날에는 아주 선명히 잘 보입니다마는 오늘은 날씨가 그렇게 깨끗하지 못해서 오늘은 보기가 조금 어렵습니다.

◇ 김현정> 날이 좋은 날 독도 바라보면 어떻게 보여요?

◆ 최하규> 바다 한가운데 수평선 안에 자세히 보면 조그마한 산이 세 봉우리가 솟아 있는 것이 선명하게 보입니다. 아주 조그마하게 예쁘게. (웃음) 어떻게 저렇게 솟아서 있을 수 있는지 참 경이롭고 너무너무 아름답습니다.

◇ 김현정> 경이롭다. 지금 그러셨어요.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독도를 바라보는 심정이 비슷할 텐데. 그런데 제가 알기로는 독도에 사는 분이 몇 명 없는 걸로 아는데 주민이 5만 명을 돌파한다는 게 이게 무슨 소리입니까?

◆ 최하규> 저희들이 실제로 독도에 거주하시는 주민 수는 몇 분 되지 않는데요. 우리 울릉군에서 독도를 관람하시거나 아니면 선회하시고 오시는 분들을 한해 가지고 신청자를 대상으로 명예 주민증을 발급해 드리고 있습니다.

◇ 김현정> 명예 주민이요?

◆ 최하규> 그렇습니다.

◇ 김현정> 그러면 독도에 한 번이라도 다녀오셔야 되는 게 조건이고 원하는 분들에 한해서 내주시는 거예요?

◆ 최하규> 신청하신 분들에 한해서 명예 주민증을 발급해 주고 있습니다.

◇ 김현정> 지금 몇 명이에요?

◆ 최하규> 저희들이 2010년도에 처음 명예 주민증을 발급한 이후로 저번주까지 한 4만 9525명이 발급됐습니다. 곧 5만 명 명예 주민 시대가 올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진짜 그러네요. 명예 주민증을 이렇게 발급하신 이유는 뭘까요?

◆ 최하규> 독도는 환경적으로 실제로 독도에 거주할 수 있는 주민 수는 제한이 될 수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우리 국민 그리고 또 외국인들이 실제로 독도에 거주하지 못하지만 마음으로나마 우리 땅 독도 주민의 일원이 되어 독도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독도 주민이 증가하는 만큼 독도 영유권 공고화도 저희들은 강화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영유권을 더 강화하는. 그러니까 사실은 실효적인 지배가 제일 중요한 거잖아요. 어떤 영토 문제에 있어서요.

◆ 최하규> 맞습니다.

◇ 김현정> 우리의 명예 주민이 이렇게 많다라는 게 법적인 효력은 없더라도 독도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많다라는 이런 의미로도 효과가 있을 것이다 해서 명예주민증을 발급하고 있는 거라는 얘기죠. 아까 조건이 독도를 한번 다녀온 분이면 된다고 하셨는데 그러면 외국인이라도 독도를 다녀왔다면 신청 자격이 주어집니까?

◆ 최하규> 맞습니다. 심지어 외국인 발급자 수가 449명이나 됩니다.

◇ 김현정> 그렇게 많아요?

◆ 최하규> 네.

◇ 김현정> 혹시 그럼 일본인도 있어요?

◆ 최하규> 그 중에 일본인 16명입니다.

◇ 김현정> 일본인들 같은 경우에는 지금 워낙 독도를 둘러싼 갈등들이 있었기 때문에 조금 예민한 문제일 수 있는데 그분들은 왜 독도 주민이 되고자 하셨을까요?

◆ 최하규> 일본인들이 보통 보면 저희들 시마네현 쪽에서 많이 오시는데요. 독도가 오실 때는 일본땅인지 우리 땅인지 모르고 오는 경우도 조금 있습니다. 그런데 일본인의 경우 우리 땅 독도를 갔다 와서 대한민국 경상북도 울릉군에서 명예 주민증을 신청한다는 것이 무엇보다도 독도가 대한민국 우리 땅이라는 것을 일본인 스스로도 인정하는 것이 아니겠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 김현정> 여기가 한국 땅이라는 것을 지지한다라는 의미겠네요?


◆ 최하규> 그렇죠. 맞습니다. 그런 분들이 신청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하기는 울릉군에 가서 이게 직접 신청을 하는 건데. 그러면 이게 독도를 울릉군 거라고 인정을 하는 거니까, 기본적으로.

◆ 최하규> 그렇죠. 그러니까 100여 명 중에서 16명 정도만 신청하고 나머지 분들은 그냥 관람만 하시고 돌아가시는 겁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지금 독도 관리사무소의 팀장을 맡고 계세요. 최하규 팀장님 만나고 있는데. 마침 휴가철인데 어디를 휴가 떠날까 고민하는 분들한테는 울릉도 찍고 독도 들러서 오면 참 좋겠다. 좋은 추천지가 될 것 같아요?

◆ 최하규> 예, 지금 안 그래도 울릉도, 독도의 국내 여행을 계획하고 계시는 분들이 상당히 많이 오고 있습니다.

◇ 김현정> 그런데 제가 듣기로는 날씨가 허락해야만 배가 뜰 수 있어서 입도도 쉽지 않다고 들었는데요.

◆ 최하규> 저희들 울릉도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독도에 입도하려면 3대가 덕을 쌓아야 한다. (웃음) 우스갯소리도 있을 정도로 독도 입도가 쉽지 않습니다.

◇ 김현정> 1년에 몇 번이나 길이 열려요, 며칠이나?

◆ 최하규> 저희들 1년에 3분의 1 정도 길이 열린다고 보시면 됩니다.

◇ 김현정> 진짜 어려운 거군요?

◆ 최하규> 그런데 요즘은 또 독도에 기상 관측 장비를 많이 보강해서 입도율은 나날이 증가되고 있는 그런 실정입니다.

◇ 김현정> 그러면, 길이 열렸어요. 3대가 덕을 쌓아서 독도 가는 길이 열렸어요. 이제 들어갔는데 가서 숙박을 한다든지 뭐 식당에 가서 먹는다든지 이런 시설은 없는 거죠?

◆ 최하규> 독도는 천연 보호 구역으로 지정되어 있기 때문에 숙식이나 이런 게 전혀 불가합니다. 여행객들 입장에서는 거기 30분 체류해서 동도 방파제 거기에서 잠시 입도해서 사진 찍고 관람하시고 나오는 게 다입니다.

◇ 김현정> 30분으로 제한이 되어 있군요. 갈 수 있는 곳도 정해져 있고. 가서 막 돌아다니면서 사진 찍고 먹고 이럴 수는 없는 거예요, 천연기념물이라.

◆ 최하규> 예, 천연기념물이기 때문에 안됩니다.

◇ 김현정> 그래도 독도를 가서 발을 디디고 온다는 것만으로도 가슴 벅찰 것 같아요.


◆ 최하규> 네. 그럼요.

◇ 김현정> 1년 중에 독도에 가시려면 이때 가십시오. 뭔가 추천해 주시는 시기가 있다면?

◆ 최하규> 봄이 좋습니다. 봄이 좋고요. 그리고 여름에는 날이 더우니까 조금 피해 주시면 좋고. 저희들 울릉도는 산이 아름답습니다. 그러니까 봄, 가을이 아주 좋을 때입니다.

◇ 김현정> 봄, 가을. 이제 가을 다가옵니다. 가을에 독도 여행. 울릉도, 독도 여행 한번 계획하시는 것도 좋겠고 다녀오시고 나서는 명예 주민증 신청하는 것까지 한번 도전해 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말씀 듣죠. 독도 잘 지켜주십시오. 고맙습니다.

◆ 최하규> 수고하십시오.

◇ 김현정> 독도관리사무소의 최하규 팀장이었습니다. (속기=한국스마트속기협회)

추천기사

클릭! 똑똑한 소비생활

많이 본 뉴스

상단으로 이동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유투브

다양한 채널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제보 APP설치 PC버전

저작권자 ©CBSi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