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사육 농가에 대한 소독작업 모습(사진=경주시 제공)
경기도 파주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가운데 경북 경주시가 관내 유입 방지를 위한 차단방역에 모든 행정력을 쏟기로 했다.
17일 오전 6시 30분부터 19일 오전 6시 30분까지 48시간 동안 전국 돼지농장에 '일시 이동중지 명령'이 발령됨에 따라 관내 양돈 농가에도 일시이동 중지 명령을 내렸다.
축산 관련 차량과 양돈농가에 대한 소독도 강화하고 있다.
축산 관련 차량 소독을 위해 거점소독시설을 설치해 24시간 운영하고, 축협 공동방제단과 소독차량 등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양돈농장과 주요 도로에 대한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또 관내 양돈농가에 소독약을 긴급 배부하고 농장 일제 소독과 임상검사를 강화할 방침이다.
경주지역에서는 71개 농가가 12만 마리의 돼지를 사육하고 있다.
경주시 관계자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을 위해 해외여행을 할 경우 불법축산물 반입을 금지하고, 축산농장 방문자제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