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방역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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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지사 시군 부단체장 영상회의 열어 총력 방역 지시
거점 방역초소 확대 및 이동 금지 시행
방역벨트 구축, 양돈장 종사 외국인 관리 강화 등

양돈농가에 대한 방역소독 (사진=전남도 제공)

 

경기도 파주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확진됨에 따라 전라남도도 발생 예방을 위한 차단 방역에 나섰다.

585개 농가에서 110만 두의 돼지를 사육하는 전라남도는 지금까지 한번도 구제역이 발병하지 않은 청정지역을 유지해왔다.

그런만큼 치사율 100%의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을 위한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일단 정부가 17일부터 이틀 동안 발령한 전국 일시 이동중지명령에 따라 돼지 이동을 전면 통제하고 있다.

또 거점소독시설을 9곳에서 22곳, 전 시군으로 확대했다.

차단방역 강화를 위해 양돈장 출입구부터 모든 돼지농가에 울타리 둘레로 생석회를 일제 살포하는 '생석회 차단방역 벨트'를 구축했다.

또 양돈농가가 고용하고 있는 돼지열별 발병국가 근로자 440여명도 매일 전화 확인을 하는 등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도축장 소독시설 정상 작동 여부와 내외부 소독, 도축장 진출입로와 주변지역 분뇨 등 잔존물 제거 등의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공항과 터미널 등에서는 불법 축산물 반입 금지와 방역수칙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17일 오후 유럽 해외 순방을 마치고 귀국하자마자 시군 부단체장 영상회의를 갖고 경기도 파주 소재 양돈장의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및 '심각'단계 발령에 따른 긴급 방역상황을 점검, 최고 수준의 방역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산되면 양돈산업의 붕괴를 불러올 수 있는 만큼, 긴급 예비비 지원 등 방역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시군에서도 긴장감을 갖고 절대로 전남에 바이러스가 유입되지 않도록 모든 감염 경로를 면밀히 검토해 선제적 방역조치를 취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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