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증강현실 캐릭터에 "세계적 대스타 되겠다" 실감콘텐츠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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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콘텐츠문화광장 찾아 전시부스 관람
콘텐츠 산업 육성 지원 의지 피력
"뽀로로 인기 비결 뭔가" 질문하기도
휴대용 증강현실 렌즈·업무용 스마트 글라스에 관심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서울 동대문구 홍릉 콘텐츠문화광장을 찾아 콘텐츠산업 육성 의지를 밝히며 관련 전시장을 찾아 증강현실·한류콘텐츠 등을 체험했다.

먼저, 문 대통령은 증강현실 캐릭터 '아뽀키'와 만나 "안녕"이라고 인사를 건넸다. 아뽀키는 배우가 장비를 달고 움직이면 캐릭터에 적용되는 모션캡쳐 시스템이 탑재된 네트워크 기반 실감콘텐츠라고 한다.

아뽀키는 "대통령님, 이렇게 만나 뵙게 돼서 정말 신기하고 영광입니다. 예이~ 오늘 노타이가 정말 잘 어울리십니다"라며 "아직은 신인이지만 대통령님께서 응원해 주신다면 언젠가 더 유명한 셀럽이 되지 않을까요? 어떠세요? 제가 스타가 될 수 있을까요?"라고 질문을 쏟아냈다.

문 대통령이 웃기만 할뿐 답변을 주저하자 아뽀키는 "대통령님?"하며 답변을 재촉하기도 했다.

그러자 문 대통령은 마이크를 잡고 "아주 세계적인 대스타가 될 것 같은데"라며 "화이팅해요"라고 격려했다. 아뽀키도 "화이팅!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되세요"라며 화답했다.

또 문 대통령은 휴대용 증강현실 렌즈를 만드는 업체의 부스를 찾아 "앞으로 문화유산 같은 걸 가상체험하게 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업무용 스마트 글라스(안경)에도 큰 관심을 보였다. 이 안경을 착용하면 작업자가 업무를 하다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증강현실을 통해 원격으로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문 대통령은 "매뉴얼을 원격으로 알려주는 것인가"라며 관심을 보였고, 업체 관계자는 "텍스트나 이미지, 영상 같은 것들 덧입혀서 정확히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류콘텐츠 중 '뽀로로와 친구들'이 전시된 오콘의 부스를 찾은 문 대통령은 '뽀통령'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미소를 짓기도 했다.

(사진=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뽀로로가 전세계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특별한 이유가 있나"라고 물었고, 오콘 관계자는 "보통 애니메이션들은 캐릭터들은 특별한 존재들이지만, 뽀로로는 옆집 아이같거나 아이들 입장에서 나보다 부족한 존재라는 느낌에 훨씬 더 친근감을 느끼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류 콘텐츠를 활용해 중소기업 해외 진출을 돕는 공동브랜드 '브랜드K' 전시관을 찾아 관련 상품들도 둘러봤다.

박영선 중소기업벤처부 장관은 "K뷰티(화장품)가 제일 잘 나간다. 앞으로 K푸드, K뷰티 이런 식으로 좀 영역을 확장하려고 한다"고 소개했다. 박 장관은 '브랜드K'라는 글자가 새겨진 에코백을 문 대통령에게 선물로 전달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화장품은 아시아 사람들의 특성이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 화장품들이 아시아권에서 특히 인기 있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그 뒤 문 대통령은 '콘텐츠산업 3대 혁신전략 발표회'에 참석해 콘텐츠 산업 육성을 위해 정부가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향후 3년간 1조원 이상의 정책금융을 추가로 확대하고, 실감콘텐츠 분야에 대한 과감한 투자, 한류를 매개로 소비재·관광 등 연관산업이 성장을 견인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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