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비·김미연 활약' 흥국생명, 인삼공사 제압…KOVO컵 개막전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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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란히 18득점으로 공격 이끈 이한비-김미연
인삼공사 디우프 팀 내 최다인 16득점…성공률은 아쉬움 남겨

'산뜻한 출발!' 흥국생명 선수들이 21일 전남 순천의 순천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19 한국배구연맹(KOVO) 순천·MG새마을금고컵 여자부 KGC인삼공사와 개막전에서 득점에 성공하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흥국생명의 출발이 가볍다. KGC인삼공사를 꺾고 공식전 시작을 승리로 장식했다.

흥국생명인 21일 전남 순천의 순천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19 한국배구연맹(KOVO) 순천·MG새마을금고컵 여자부 경기에서 인삼공사를 세트 스코어 3-1(25-13 25-17 19-25 25-16)으로 제압했다.

믿었던 선수들의 활약 여부가 승패를 갈랐다.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김미연과 이한비의 활약을, 인삼공사 서남원 감독은 지민경과 발렌티나 디우프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했다.

김미연과 이한비는 박 감독 믿음에 부응하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지민경과 디우프는 아쉬운 경기력으로 걱정만 남겼다. 디우프는 팀 내 최다인 16득점에도 성공률이 26.4%로 좋지 좋지 못했다. 범실도 7개나 쏟아졌다.

흥국생명은 주축 공격수인 이재영과 외국인 선수의 부재로 어렵게 경기를 풀어갈 것으로 예상됐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기대보다 더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돋보인 흥국생명이다. 김미연과 이한비가 공격을 이끌었다. 두 선수는 나란히 18득점으로 주 공격수 역할을 해냈다. 이한비는 공격성공률 43.5%로 펄펄 날았다. 김세영-김나희-이주아 등 센터진 역시 적절한 속공과 이동 공격으로 상대를 흔들었다.

블로킹은 인삼공사가 9-4로 우위를 점했지만 서브는 4-2로 흥국생명이 앞섰다.

흥국생명은 1세트를 손쉽게 따냈다. 3-3에서 김미연의 시간차 공격과 이한비의 블로킹 등을 묶어 6-3으로 앞서갔다. 8-5에서 연속 득점으로 11-5까지 점수를 벌린 흥국생명은 이주아의 블로킹으로 20-11로 20점 고지에 먼저 올라섰다.

인삼공사에 크게 앞서간 흥국생명은 23-13에서 이한비와 김미연의 연속 공격으로 1세트를 따냈다.

'내가 주인공!' 흥국생명의 김미연이 21일 전남 순천의 순천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19 한국배구연맹(KOVO) 순천·MG새마을금고컵 여자부 KGC인삼공사와 개막전에서 득점에 성공하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분위기는 2세트에도 이어졌다. 13-12에서 근소하게 앞선 상황에서 김미연의 속공을 시작으로 김미연의 서브 에이스, 이한비 오픈 공격 등을 앞세워 단숨에 17-12를 만들었다.

흥국생명은 18-14에서 3연속 득점으로 21-14를 만드는 데 성공했고 24-17에서 상대 서브 범실로 세트 스코어 2-0이 됐다.

인삼공사는 2세트 후반부터 경기력을 끌어올린 디우프를 앞세워 흥국생명에 반격했다.

인삼공사는 20-19에서 상대 공격 범실과 디우프, 채선아의 오픈 공격 득점으로 24-19로 앞섰다. 그리고 한송이의 블로킹으로 3세트를 따내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경기는 풀세트로 이어지지 않았다. 10-7에서 랠리 끝에 김미연의 득점으로 상승세를 탄 흥국생명은 김세영이 디우프의 공격을 블로킹해 12-7로 앞섰다.

흥국생명은 상대 범실과 이주아의 밀어넣기 득점, 이한비 후위 공격 등으로 22-15를 만들어 승리에 다가섰다. 이어 24-16에서 상대 공격 범실로 개막전을 승리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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