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준법투쟁에 열차 지연…수험생 불편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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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법투쟁 사흘째…서울·용산역발 열차 20~60분 지연
수험생 "대입 논술·수시면접 일정과 겹쳐…이용 주저"

(사진=연합뉴스)
'4조 2교대' 근무제 도입 등을 요구한 전국철도노동조합(이하 철도노조)의 준법투쟁이 사흘째 이어지면서 주말에 열차를 이용하려는 시민들의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대입 논술과 면접시험 일정과 준법투쟁 시기가 겹쳐 열차를 이용해 시험장에 가려했던 수험생들의 혼란은 더욱 커졌다.

17일 한국철도공사(이하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서울역이나 용산역에서 출발하는 일반 열차의 운행이 20~60분 지연되고 있다.

전날에는 모두 열차 41대의 운행이 늦어졌다. KTX의 경우 부산발 열차 9대가 최대 50분 넘게 늦어졌고, 일반열차는 무궁화호가 최대 1시간 46분 지연되는 등 열차 32대가 지연 운행됐다.

철도노조의 준법투쟁 첫날이었던 지난 15일에도 열차 35대가 최대 2시간가량 운행에 차질을 겪었다.

노조의 준법투쟁의 여파로 열차를 이용해 대입 논술이나 면접시험을 보려던 수험생과 가족들은 불편을 호소했다.

전날 자녀의 대입 논술을 위해 서울에 왔다고 밝힌 한 수험생 한 부모는 "전날 고속버스 표가 매진돼 KTX를 예매했는데 예정시간보다 30분가량 늦어서 하마터면 시험을 못 볼 뻔 했다"며 "다행히 시험 직전에 겨우 도착해 시험을 치렀는데 또 이런 일이 반복될까봐 걱정"이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이날 대입 관련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도 "기차표를 예매했는데 지연될까 걱정이다", "철도노조의 준법투쟁으로 어떻게 시험장을 가야할지 스트레스가 늘었다"는 내용의 글을 올리는 등 대부분 철도노조 준법투쟁으로 인한 걱정을 호소하는 글이 게시됐다.

주요 대학 가운데 전날 경희대 등 12개 대학이, 이날 서울과학기술대 등 8개 대학에서 시험이 예정됐다. 다음 주말에도 연세대, 한양대 등 14개 대학에서 논술 전형 또는 면접 일정이 대기 중이다.


수험생 입장에서는 철도노조의 준법투쟁이 진행되는 15~19일, 파업이 시작되는 20일 이후 일정이 겹치는 모든 학생들은 시간을 확정할 수 없는 열차 이용을 주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코레일은 투쟁 기간 동안 지연되는 열차는 승차권을 환불하거나 취소할 때 수수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열차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행 상황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며 "대학입시 등 중요한 일정이 있다면 다른 교통편도 알아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철도노조는 ▲수당 정상화, 임금 4% 인상 ▲4조 2교대로의 전환(현재 3조 2교대) ▲생명안전업무 정규직화 ▲KTX와 SRT 통합 등을 요구하며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준법투쟁을 벌이고 있다.

노조는 사측이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오는 20일부터 무기한 파업을 벌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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