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겨울왕국 2' 엘사는 옷을 갈아입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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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 리뷰] 엘사의 힘도, 자매애도, 모험의 강도도, 감동도 더 세졌다

오는 21일 국내 개봉하는 디즈니 신작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2' (사진=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디즈니 신작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2'(감독 크리스 벅, 제니퍼 리)가 오늘(18일) 오전 언론 시사회를 통해 베일을 벗었다. 전편이 국내에서 1029만 명을 동원하며 대단한 인기를 누렸고, 그 후속편이 4년 만에 개봉하는 것인 만큼 홍보사에서는 '스포일러 방지'를 부탁했다. CBS노컷뉴스는 스포일러를 최대한 피해서, 영화의 요모조모를 일문일답으로 풀어보았다.

▶ 엘사와 안나의 새로운 여정은 어떤가요?

1편에서 엘사는 통제할 수 없는 자신의 힘을 두려워하고 아렌델 왕국을 떠납니다. 2편에서는 엘사의 '자기 탐구'가 본격화됩니다. 남들은 듣지 못하는 노랫소리를 듣고 그 소리를 따라가는데, 맞닥뜨리는 공격의 강도가 세졌어요. 물론 거기에 맞서는 엘사도 더 강해졌습니다. 중간에 시련도 겪지만, 전편보다 더 강해진 엘사를 만날 수 있어요.

▶ 엘사와 안나가 궁금해하는 과거의 비밀은 무엇인가요?

엘사의 엄마 아빠가 그들을 재울 때 들려준 이야기에 힌트가 있습니다. '겨울왕국 2'는 왜곡된 과거를 바로잡고 진실을 마주할 용기가 있는지를 묻는 이야기입니다, 정도로 얘기할 수 있겠네요.

▶ 엘사와 안나는 잘 지내나요?

'같이 눈사람 만들래?'라는 귀여운 노래를 부르던 안나는 더 의젓해졌습니다. 언니 엘사조차 든든하게 의지할 수 있을 만큼요. 의문의 노랫소리를 듣고 또다시 자신을 의심하고 무언가 망쳐버릴까 봐 두려워하는 엘사에게 용기를 주고, 누구보다 걱정하고 위하는 사람이 안나입니다. 두 사람의 자매애는 '겨울왕국 2'에서도 두드러집니다. 엘사 또한 성장합니다. 동생을 위하는 마음은 여전하고요. 가족과 연결된 과거의 잘못을 바로잡기 위해 애쓰고, 전편보다 더 '두려움'과 직면해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을 하거든요.

▶ 올라프, 크리스토프, 스벤의 출연 비중은 어떤가요?

올라프는 여전히 귀엽고 익살스럽지만 노랫말과 대사로 '어른이 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해요. 크리스토프와 스벤의 찰떡궁합과, 뜻밖의 뮤직비디오 타임을 놓치지 마세요.

▶ 새로운 캐릭터의 등장은 없나요?

물론 있습니다. 마법의 숲을 배경으로 새 인물들이 많이 나오는데, 무엇보다 올라프 뺨칠 만큼 귀여운 불의 정령 브루니가 나옵니다. 제발 봐주세요. 너무 귀여우니까요.

▶ OST는 어떤가요?

'렛 잇 고'의 기억이 워낙 강렬해서인지 전반적으로 이번 OST가 약하다고 여기는 반응이 많은 것 같네요.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이번 '숨겨진 세상'(Into The Unknown)의 후렴 3단 고음의 폭포수 같은 시원함과 짜릿함, 그러면서도 잃지 않은 웅장함을 더 좋아합니다. 극중 엘사가 부르는 버전, 패닉 앳 더 디스코(Panic! At The Disco)가 부르는 버전, 박혜나&오로라(Aurora)가 부르는 한국어 더빙 버전까지 다양하니 골라 듣는 재미가 있을 거예요.

'보여줘'(Show Yourself), '어른이 된다는 건'(When I Am Older), '변치 않는 건'(Some Things Never Change) 등 OST의 풍성함은 전편 못지않아요. 크리스토프는 무려 솔로 타임이 있는데, 노래가 애절하면서도 왠지 웃겨요. 한글 자막이 함께 나오는데, 가사 뜻을 곱씹는 맛이 있습니다. 마음을 따뜻하게 어루만지고 용기를 한아름 주는 느낌이었어요.

▶ 엘사는 옷을 몇 벌 입고 나오나요?

아렌델 여왕이 된 엘사가 입은 푸른색 계열 드레스, 실내에서 입은 적보라색 이브닝드레스, 북쪽으로 여행을 떠나며 입은 하늘색 드레스(이게 메인입니다)가 있습니다. 메인 드레스 안에는 바지를 입고 부츠도 신었답니다. 안나 옷도 비슷한 수준이에요. 놓친 게 있다고 해도 최소 3벌이 나온다는 계산입니다.

▶ 쿠키 영상이 있나요?

네! 엔딩 크레디트가 꽤 길게 이어지니 조금 인내심을 갖고 기다리세요.

(사진=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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