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디 플레이어 원'이 현실로…SKT, VR 공간 '버추얼 소셜 월드' 론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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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추얼 소셜 월드에서 즐기는 제2의 삶…아바타, 클럽에서 춤추고 팬미팅하고 영어공부까지

(사진=SK텔레콤 제공)
VR이용자들이 시공간을 초월한 '가상세계'에서 커뮤니티와 다양한 활동을 통해 다른 사람과 관계를 형성해 나가는 서비스가 출시된다.

SK텔레콤은 19일 서울 중구 SK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VR서비스인 '버추얼 소셜 월드'(Virtual Social World)를 론칭한다고 밝혔다.

SKT는 이와함께 ▲VR기기 '오큘러스(Oculus)' 공식 출시 ▲카카오 VX와 협력 ▲넥슨IP를 활용한 VR게임 ▲VR기기.콘텐츠를 올인원으로 묶은 '오큘러스Go VR팩' 출시 계획도 밝혔다.

이를 통해 SKT은 자사 VR서비스 이용자를 올해 월 10만 명에서 내년 월 100만 명 규모로 10배 이상 성장 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퇴근후 아바타 입고 가상세계 DJ되는 나"…"SF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이 현실로"

(사진=SK텔레콤 제공)
버추얼 소셜 월드는 오큘러스나 기어VR을 가지고 있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오큘러스 스토어 내 '점프 VR' 앱을 통해 19일부터 이용 가능하다.


해당 서비스는 가상 인물(아바타)과 가상 공간, 활동이 결합된 초현실 세계를 기반으로 하는데 이용자들은 버추얼 소셜 월드에서 아바타의 머리 스타일과 눈코입, 복장 등을 꾸미고, 개인 공간인 마이룸(My Room)에서 VR영화를 보거나 동물을 키울 수 있다.

다른 이용자와는 7개 테마의 가상 공간에서 만날 수 있는데 친구를 맺고, 미니 게임을 함께하는 등 다양한 액티비티도 가능하다. '클럽룸'에서 DJ가 되어 다른 이용자들과 음악과 춤을 즐기거나, '카페룸'에서 가상의 커피를 앞에 두고 소개팅을 할 수도 있다. '공연장'에서 팬미팅을, '사무실'에서 원격 회의도 진행할 수 있다.

버추얼 소셜 월드의 궁극적인 목적은 SF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과 같이 현실의 모든 활동을 가상 세계로 확장하는 데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이를 위해 SKT는 가상공간을 경복궁과 마추픽추와 같은 주요 관광지, 쇼핑몰 등으로 확대하고 아바타의 종류와 활동 폭도 넓힐 예정이다.

같은 시기에 별도의 VR기기 없이 스마트폰으로도 '버추얼 소셜 월드'에 접속이 가능해진다.

◇ HMD '오큘러스Go' 공식 출시…카카오·넥슨과도 손잡아

(표=SK텔레콤 제공)
SKT은 버추얼 소셜 월드 확산 속도를 높이기 위해 VR플랫폼 리더인 페이스북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VR기기 '오큘러스'도 같은날 전격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한 모델은 스마트폰이나 PC가 필요 없는 독립형 HMD(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 '오큘러스Go'다. 그동안 국내 고객들은 오큘러스Go를 구입할 때 해외 배송이나 직구를 이용해야 했지만 이제 모바일T월드 앱이나 SK텔레콤 T월드 대리점 등을 통해 쉽게 구입하고 국내에서 애프터서비스(AS)를 받을 수 있다.

VR기기를 이용한 교육 서비스 등도 공개했다. 오큘러스Go와 VR영어콘텐츠, VR게임 아이템(추후 제공) 등을 결합한 '오큘러스Go VR팩'은 22만6800원이며, 12개월 분할 납부 기준으로 월 1만 8900원이다.


대중소 게임 및 콘텐츠 개발사와 협력해 VR 서비스 개발 확대에도 나선다.

SKT은 가상체험 서비스 개발사 '카카오 VX'와 18일 VR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이번 제휴로 양사는 카카오 VX가 개발 중인 카카오프렌즈 IP를 활용 VR게임 '프렌즈 VR월드'를 연내 공개하고, 판매를 SKT이 담당하기로 했다.

SKT는 이와함께 게임사 '넥슨'의 인기게임 카트라이더와 크레이지아케이드, 버블파이터 캐릭터를 활용한 VR게임도 개발하고 있다. 이용자들은 테니스와 양궁과 같은 다양한 미니 스포츠 게임을 1인칭 시점에서 즐길 수 있다.

스타트업 '마블러스'와 협업을 통해 AI 기반 가상현실 영어학습 서비스 '스피킷(Speakit)'의 업그레이드 버전도 출시된다. VR기반 데이트와 입국심사, 비즈니스 미팅 등 100편 이상 콘텐츠와 AI 레벨테스트 기능을 통해 효과적인 개인 맞춤형 학습이 가능하다.

SKT 전진수 5GX서비스사업단장은 "전세계 이용자가 만나는 가상 세계 구축을 위해 국내외 플랫폼 및 콘텐츠 기업과 편대를 구성해 VR시장을 함께 개척하고 있다"며 "가상 세계를 빠르게 확장해 고객들에게 5G시대의 시공간을 초월한 초실감 경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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