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시승기] 슈퍼 SUV라는 '트래버스'…크기는 압도적, 주행은 인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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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버스, 5m 넘는 덩치와 주행은 압도적
314마력의 넉넉한 힘, 부드러운 서스펜션
슈퍼SUV에 어울리지 않는 아쉬운 인테리어
대형SUV 전쟁 다소 늦게 등장한 트래버스

미국에서 직수입하는 대형 SUV인 트래버스, 한국GM 스스로도 트래버스를 '슈퍼 SUV'라 부릅니다.

일단 덩치는 그 이름값에 걸맞습니다. 5m가 넘는 전장, 2m에 달하는 전폭은 외부로는 웅장함을 내뿜지만 차 안에서는 뛰어난 공간활용성, 안락함을 보여줍니다.

300마력과 9단 자동변속기의 조화도 뛰어납니다. 뛰어난 정숙성을 보여준 저속 구간은 물론 안정적인 주행과 넉넉한 힘, 이질감 없는 변속을 보여준 고속 주행도 인상적입니다.
( 그래픽)

 


다만, 함께 한국으로 건너온 콜로라도와 비슷한 실내 디자인은 아쉬운 점입니다. 슈퍼SUV라 부르기에는 너무나 투박한 인테리어가 적용됐습니다.

많은 소비자들이 종종 한국GM의 차량 출시 타이밍에 대해서 '아쉽다'고 말합니다. 다른 경쟁사에 비해 '매번 한 발 늦는 느낌'이라는 것이죠.

트래버스 역시도 한국 시장에서 대형 SUV 전쟁이 한창 진행 중일 때 등장했습니다. 늦은 감이 없지 않습니다.

다만 트래버스는 트래버스만의 강점이 뚜렷해보이긴 합니다. 압도적 공간과 미국 브랜드 특유의 넉넉한 주행, 여기에다 시장 전망치보다 저렴하게 책정된 가격(4,520만 원~)도 무기로 꼽힙니다.

한국에는 없던 대형 SUV 트래버스를 레알시승기 아싸맨과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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