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추다르크' 추미애 검찰개혁 이뤄낼 수 있을까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

뉴스듣기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오늘의 핫뉴스

닫기
[문영기 칼럼]

추미애 전 대표 원포인트 지명
청와대 압박감, 초초함 반영
검찰의 청와대 수사는 견제장치 필요하다는 반증
중량급 인사 기용으로 검찰개혁 완수 의지 확인
'추다르크'답게 검찰 개혁 완수 해야

차기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사진=박종민 기자)
추미애 전 민주당 대표가 법무부장관 후보자로 내정됐다.

조국 전 장관이 낙마한 지 52일만이다.

국무총리 후보자와 함께 지명할 예정이었지만, 김진표 의원에 대한 총리지명이 보류로 기울어지면서 원포인트 입각이 이뤄졌다.

청와대의 압박감과 초조함이 느껴진다.

검찰개혁을 저지하기 위한 검찰의 질주는 석 달이 넘도록 지속되고 있다.


조 전 장관에 대한 전방위 수사로 부인과 동생을 구속하고, 결국 조 전 장관까지 낙마시킨 검찰은 '유재수 감찰무마'와 '하명수사' 카드를 꺼내들며, 이제는 청와대로 칼끝을 겨누고 있다.

검찰에게 압수수색까지 당한 청와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하명수사와 관련해 수사 제보자와 관련된 내용을 공개하는등 방어에 나섰지만, 오히려 의혹만 증폭시켰을 뿐 제대로 된 대응도 하지 못하고 있다.

청와대 압수수색(사진=연합뉴스 제공)
청와대가 검찰 수사대상이 된 것은 우리 사회가 그만큼 민주화되고, 공정해졌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지만, 반대로 검찰이 견제장치가 전혀 없는 무소불위의 권력기관임을 실증하는 것이기도 하다.

추미애 지명자는 여당 대표까지 지낸 5선의원이다.

추 전 대표 같은 '중량급 인사'를 지명한 것은 문 대통령의 위기의식과 검찰 개혁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것도 청와대와 검찰의 갈등이 최고조에 이른 시점에 추미애 전 대표를 지명한 것은 검찰에 강한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보인다.

추 전 대표에게는 부담스럽고 막중한 임무가 주어졌다.

추미애 전 대표에게는 힘든 싸움이 될 수 있지만, 최근 검찰의 청와대를 향한 수사로 견제장치가 필요하다는 여론에 힘이 실리고 있어 오히려 좋은 타이밍일 수 있다.


청문회 과정에서 큰 문제만 드러나지 않는다면 장관 취임이후 인사권이나 감찰권을 활용해, 장관 공석으로 제어하지 못했던 검찰의 질주를 어느 정도 감속시킬 수 있을 것이다.

차기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소감을 발표하고 있다.(사진=박종민 기자)
추미애 전 대표의 별명은 '추다르크'다.

대구가 출신지역이지만, 김대중 전 대통령의 지원유세단장을 맡아 반 DJ정서가 강한 TK지역에서 꿋꿋하게 유세를 펼쳐 얻은 별명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탄핵에 찬성하는 '일생일대의 실수'를 저질러 좌절을 겪기도 했지만, 재기에 성공하며 당 대표까지 지냈고,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추미애 전 대표가 자신의 별명대로 막강한 추진력과 5선의원이라는 검증된 정치력을 발휘해, 검찰 개혁이라는 막중한 과제를 완수하기를 기대한다.

추천기사

클릭! 똑똑한 소비생활

많이 본 뉴스

상단으로 이동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유투브

다양한 채널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제보 APP설치 PC버전

저작권자 ©CBSi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