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韓 호르무즈 파병 원해… 방위비 협상은 '절충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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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 중동에서 많은 에너지 자원 얻어… 어떤 수준이든 환영"
"방위비 협상, 다음 주 결과 지켜봐야겠지만 드하트 대표는 낙관적"
"중거리 미사일 배치, 얘기하기엔 시기상조"
"남북관계 성공이나 진전 더불어 비핵화를 향한 진전 보기 원해"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사진=공동취재단/자료사진)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는 최근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솔레이마니 사령관 살해로 긴장이 고조된 호르무즈 해협에 한국군의 파병을 원한다고 말했다.

국민적 관심사인 제11차 방위비분담금 특별협정(SMA) 협상에 대해선 "우리의 입장을 절충하고 있다"며 한미 양측이 협의점을 찾고 있다고도 시사했다.

해리스 대사는 지난 7일 밤 KBS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한국도 중동에서 많은 에너지 자원을 얻고 있다"며 한국이 제공하는 지원은 어떤 수준이든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방위비 협상에 대해서는 "입장을 절충하고 있다"며 "다음 주 워싱턴에서 열릴 협상 결과를 지켜봐야겠지만, 드하트 대표는 낙관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협상 타결 가능성을 시사했다.

미국이 중거리핵전력조약(INF)을 탈퇴한 뒤 중거리 미사일을 아시아에 배치하고 싶다고 시사한 데 대해서는 "어떤 무기를 개발할지 고려하고 있는 단계이기 때문에 한국이 되었든 다른 나라가 되었든 미사일 배치를 얘기하는 것은 시기상조다"고 선을 그었다.

(일러스트=연합뉴스)

 

북한과의 관계에 대한 언급도 이어졌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이날 신년사에서 남북 협력을 강조한 데 대해서는 "남북 관계의 성공이나 진전과 더불어 비핵화를 향한 진전을 보기 원한다"며 "그것이 중요한 조건이라고 생각한다"며 '비핵화 진전'을 다시금 강조했다.

그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이나 비무장지대(DMZ) 유네스코 세계유산 공동 등재 등도 모두 미국과 협의해서 진행해야 한다며 "동맹으로서 긴밀하게 함께 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아직까지 북미 협상의 문은 열려 있다"면서도 '새로운 전략 무기'를 언급한 북한의 위협에 대해서는 "(북한이 '레드라인'을 넘는다면 우리는 준비되어 있어야 하고, 필요하다면 오늘 밤이라도 싸울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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