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우한폐렴, 국제적 비상사태 선포 단계는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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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회의…"공중보건 긴급사태로 간주하긴 조금 일러"
"이번 사태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지 않다는 의미는 아냐"

(사진=연합뉴스)

 

세계보건기구(WHO)는 23일(현지시간) 중국을 중심으로 전 세계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우한 폐렴'에 대해 아직 국제적인 비상사태로 선포할 단계는 아니라고 밝혔다.

WHO는 22일에 이어 23일에도 스위스 제네바에서 긴급 회의를 열고 우한 폐렴의 원인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 논의한 뒤 이같이 결론내렸다.

디디에 후상 WHO 긴급 자문위원회 의장은 위원회 이후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국제적으로 우려하는 공중보건 긴급사태로 간주하기에는 조금 이르다"고 밝혔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 역시 "중국 내에서는 비상사태이지만, 국제적인 보건 비상사태는 아직 아니다"며 "중국 외 지역에서는 현재 사람 간 전염에 대한 증거가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WHO는 이번 폐렴 사태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은 "WHO가 이번 사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지 않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사시 긴급 위원회를 재소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WHO에 따르면 우한 폐렴 확진자는 23일 현재 사망자 17명을 포함해 584명이다.

이 가운데 575명은 중국 내에서, 그 외는 일본과 한국, 싱가포르, 태국, 미국, 베트남에서 보고됐다.

WHO는 전염 방지를 위해 손을 씻고 기침할 때 입과 코를 가리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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