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대북지원' 빗장 푼 유엔, 제재 면제 승인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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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적십자사 연맹에 이어 국경없는 의사회 '면제' 승인

(사진=연합뉴스)

 

유엔이 국제적십자사연맹에 이어 국경없는 의사회가 신청한 코로나19 대북지원 물품에 대해서도 제재 면제를 승인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는 26일 홈페이지를 통해 인도주의 단체인 국경없는의사회(MSF)가 신청한 코로나19 구호물품에 대한 대북제재 면제 승인 사실을 공개했다.

면제받은 물품은 의료용 고글 800여개와 면봉 1천여 개, 검사용 의료장비 등으로 북한 보건성에 지원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국제적십자사연맹(IFRC)도 지난 24일 유엔으로부터 북한에 지원할 코로나19 방역 품목과 관련해 의료 장비 및 진단 키트에 대한 제재 면제를 승인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제재 면제 요청 품목에는 방역용 보호복과 안경, 시험 기구와 시약, 적외선 체온계 등이 포함됐다.

지난 95년부터 북한에 사무소를 두고 있는 국제적십자사연맹은 코로나19 지원을 위해 북한 보건성에 자원봉사자를 보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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