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와가 10일 국회에서 총선 출구조사 결과 발표 후 소감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혁신당은 총선 당일인 10일 범야권이 압승한다는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환호가 이어지며 한껏 고조된 분위기다. 조국 대표는 "국민이 승리했다"며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권 심판이란 뜻을 분명히 밝혔다"는 소감을 밝혔다.
조국혁신당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 마련된 개표 상황실에서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를 시청했다.
조 대표는 "국민이 승리했다"며 "국민들께서 이번 총선에서 윤석열 정권 심판이란 뜻을 분명히 밝혔다"는 소감을 밝혔다. 그는 "윤 대통령에게 요구한다. 이번 총선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여달라. 그간 수많은 실정 등에 대해 국민에게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조국혁신당이 만들 정치, 변화는 이제 시작이다"라며 "창당 이후 애국시민에게 드릴 약속을 어떻게 지킬 지 지금부터 보여주겠다. 개원 즉시 한동훈 특검법 발의할 것"이라며 여권을 강하게 견제할 것을 예고했다.
조 대표는 지난달 12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22대 국회가 개원하면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딸의 논문 대필 의혹 등에 대한 진상을 규명할 '한동훈 특별검사 도입법'을 발의하겠다고 한 바 있다.
이날 상황실을 지키던 조 대표 및 후보와 당직자들은 민주당이 과반 이상 압도적으로 승리한다는 결과 발표에 일제히 박수를 치며 환호하는 등 승리를 자축하는 분위기가 연출됐다.
조 대표는 사뭇 긴장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이며 출구조사 화면을 응시한 채 박수를 쳤다. 서울 동작을 및 종로 등 격전지로 불리는 곳에서 민주당이 우세라는 결과가 나오자 조국혁신당 개표실에선 박수와 환호 소리가 연신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