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리바운드' 마레이 있는 LG, 1년 전과 확실히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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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아셈 마레이. KBL 제공LG 아셈 마레이. KBL 제공LG는 조상현 감독 체제의 첫 시즌이었던 2022-2023시즌 정규리그 2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4강 플레이오프에서 정규리그 3위 SK에 3연패를 당했다.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아셈 마레이가 부상으로 이탈한 탓이다. 대체 외국인 선수로 레지 페리를 데려왔지만, 골밑에서 중심을 잡아줬던 '리바운드왕' 마레이의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LG는 조상현 감독 체제의 두 번째 시즌인 2023-2024시즌에도 정규리그 2위로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1년 전과 차이점은 건강한 마레이가 4강 플레이오프를 함께한다는 점이다.

마레이의 존재감은 무시무시했다. 골대를 맞고 나온 공은 어김 없이 마레이 손으로 향했다. 마레이가 잡은 리바운드는 21개(공격 리바운드 11개). 골밑을 완벽하게 장악하며 4강 플레이오프에서 먼저 1승을 챙겼다.

LG는 16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1차전 홈 경기에서 kt를 78대70으로 격파했다.

역대 52번의 4강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 팀은 41번 챔피언결정전으로 향했다. 78.8% 확률.

마레이가 버틴 골밑은 쉽게 뚫리지 않았다. kt가 자랑하는 패리스 배스도 2점슛 17개 중 11개를 놓쳤다. 반면 마레이는 공격 리바운드 11개와 함께 차근차근 득점을 쌓았다. 마레이는 17점 21리바운드와 함께 어시스트 4개 스틸 5개를 기록했다.

kt가 2쿼터 막판까지 앞선 가운데 LG가 이관희, 이재호의 3점포 두 방으로 흐름을 가져왔다. 42대38로 시작한 3쿼터 점수 차를 더 벌렸다. 이재도가 공격을 이끌었다. 3쿼터에만 3점슛 하나를 포함해 8점을 올렸다.

LG는 77대59로 벌어진 4쿼터 종료 4분18초 전 마레이를 벤치로 물러들였다. 사실상 승부가 갈렸다는 의미였다. kt 역시 주축 선수들을 빼면서 2차전을 대비했다.

kt는 허훈이 2점, 하윤기가 2점에 그친 것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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