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마이크 반 빌보드 본사 사장, 김유나 빌보드 코리아 대표이사 겸 발행인, 장윤중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 카카오엔터 제공미국 유명 매체이자 '빌보드 차트'로 유명한 빌보드(Billboard)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K팝 최초로 공식 파트너십을 맺었다.
빌보드와 빌보드 코리아는 17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K팝의 글로벌 영향력 확대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장윤중 카카오엔터 공동대표는 서울 종로구에 있는 카카오엔터 종각오피스에서 마이크 반 빌보드 본사 사장, 김유나 빌보드 코리아 발행인 겸 대표이사와 만나 글로벌 파트너로서 양사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빌보드 미국 본사가 K팝과 관련해 공식 파트너십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빌보드-빌보드 코리아-카카오엔터는 다각도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K팝의 글로벌 확산 가속화 및 영향력 확대에 나선다. 전 세계에 강력한 팬덤을 구축하고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는 K팝 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챕터를 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K팝 음악은 물론, 이와 연계된 다양한 콘텐츠를 전 세계 팬들에 소개하고 K팝 아티스트들의 글로벌 활동에 대한 전방위적 마케팅과 프로모션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라고도 전했다. 빌보드는 오는 6월 출범하는 빌보드 코리아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고, 빌보드의 뮤직 포트폴리오를 확장하여 글로벌 음악산업 내 더욱 강력한 영향력을 확보할 전망이다.
카카오엔터는 빌보드-빌보드 코리아와의 파트너십을 토대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인다. 북미 법인을 중심으로 체계적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구축하고 아티스트들의 글로벌 활동을 지원하는 동시에, 다양한 파트너와의 네트워크를 견고하게 다지며 글로벌 유통 경쟁력 강화에도 주력한 바 있다.
이어, 세계 음악산업 내 독보적 영향력을 갖춘 빌보드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음악 및 아티스트 IP의 영향력을 확대하는 등 뮤직 사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카카오엔터는 산하 레이블 아티스트는 물론, 탁월한 재능을 갖춘 국내 다양한 아티스트들에 글로벌 활동 기회를 확대, 지원할 예정이다. 개성 있는 신인들을 비롯해 다채로운 장르의 아티스트와 음악을 전 세계 음악 팬들에 소개하며, K팝의 팬덤을 더욱 넓고 견고하게 확장하겠다는 취지다.
마이크 반 빌보드 사장과 김유나 빌보드 코리아 발행인은 "카카오엔터는 K팝 산업의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력하며 탄탄한 기획·제작·유통 역량을 갖추고 있는 핵심 플레이어로, 양사의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음악 팬들에 K팝의 다채로운 매력을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장윤중 카카오엔터 공동대표는 "세계 음악산업에 강력한 영향력을 가진 빌보드, 빌보드 코리아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K팝, K엔터테인먼트가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카카오엔터는 K팝의 독보적 경쟁력을 글로벌 시장에 입증하며, K팝 산업의 저변 확대와 균형 있는 글로벌 성장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