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무수행하는 정찰드론. 연합뉴스우리 군은 고도화하는 북한의 무인기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2026년까지 현재 대비 2배 이상 수준의 드론을 확보해 북한의 무인기 위협에 대한 대비 태세를 획기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대통령 직속 국방혁신위원회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제4차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드론 전력 강화 방안'과 '물적·인적 현존 전력 활용성 극대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국내 상용드론의 신속 획득 활성화, 연구개발 드론의 전력화 속도 제고를 통해 획득 방식을 다변화하고, 예산 투자를 확대해 다량의 드론을 신속하게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또 군 전투 준비 태세 강화를 위해 현재 방위력 개선비의 1% 수준인 무기체계 성능 개선 예산을 5% 수준까지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최전선에서 적과 마주하는 부대인 '창끝부대' 장병들의 임무 수행 여건도 적극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특히 초급간부 지원율 제고를 위해 부대 운영 관행･제도를 과감히 개선하겠다"며 "중견 전투지휘관들의 임무 여건을 개선해 자부심과 비전을 갖고 복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는 국방혁신위원회 김관진 부위원장 등 민간위원들이 참석했다. 합참의장, 육･해·공군참모총장, 국방부 차관, 방위사업청장, 해병대 사령관, 대통령실에서는 국가안보실 제1·2･3차장, 국방비서관 등도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