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檢, 결과로 진정성 보여줘야…尹 국정운영은 '빵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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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석 총장, 명품백 사건에 대해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하고 처분"
"시점 참 묘하다…한동훈 사퇴 이후 갈등 있는 것 아니냐는 얘기도"
"2년간 국정운영 솔직히 빵점…민생회복지원금·채해병 특검 수용이 시작"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 윤창원 기자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 윤창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9일 "검찰에 대한 신뢰가 땅에 떨어져 있는 상황에서 검찰의 행동이 진정성 있는 행동인지는 결과로서만 보여줄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자신의 '용산과 검찰 간의 긴장관계' 발언에 대한 사회자의 질문에 "불신을 기초로 한 의혹들은 검찰이 스스로 자초한 것"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앞서 이원석 검찰총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사건에 대해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에서 오로지 증거와 법리에 따라서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하고 처분하겠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시점이 참 묘하다.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다가 지금 하고 있다"며 "국민들은 뒷북 수사를 넘어 적당히 털어버리기 위해서 하는 시늉만 한다거나, 특검을 한다는 국민적 압박이 있다 보니 이를 피하기 위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 사퇴 이후 갈등이 있는 것 아니냐, 윤 대통령을 직접 겨냥하지는 않더라도 검찰 쪽의 실세로 보이는 분들과 이 총장 또는 송경호 중앙지검장 사이에 갈등이 있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며 "한편으로는 이 총장이 대오각성해서 살아 있는 권력과 그 가족에게도 수사하는 것 아니냐는 시나리오도 가능하지만, 시간이 지나 보면 알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의 2년 간의 국정운영에 대해서는 "F점, 60점 밑이다. 솔직한 심정으로 지금 빵점"이라면서도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이 있다고 하는데 큰 기대는 하지 않지만 그래도 희망을 놓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전국민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에 대해서 전향적으로 수용하고, 또 채 해병 특검법 수용이 시작이 아닐까 생각된다"며 "이번 기자회견에서는 민생을 챙기고 국민의 생명을 중요시하고 지키는 대통령의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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